[경인일보 여론조사] “인천시교육감 지지후보, 없다·모름·무응답” 81%

정운 2026. 2.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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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도성훈 9%로 상대적 우위
이대형 3%, 연규원·임병구 2%
고보선·서정호·심준희·이현준 1%

인천시민 10명 중 8명은 인천시교육감 선거 지지 후보가 없거나 후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층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인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8%에 달했다. ‘모름/무응답’(23%)을 포함하면 응답자 81%가 지지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출마 예정자 중에서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지 응답이 9%로 가장 높았다. 현직 교육감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3%로 뒤를 이었다. 이 교수는 최근 보수교육감 단일화 기구에서 후보 임명장을 받는 등 보수 성향 후보로 각인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규원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교사와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각각 2%를 얻었다.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원 원장, 서정호 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 지지율은 각각 1%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조차도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다른 후보들도 보수, 진보 등 성향과 관계없이 지지율 1~3%를 기록한 데에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각 후보의 낮은 인지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아직 후보군이 좁혀지지 않고 구체적 정책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유권자가 선택을 하지 못한 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다른 후보들 중 일부는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보수·진보 각 진영에서 단일화를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본선에 누가 나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수·진보 진영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등 후보군이 좁혀지면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공약 발표가 이뤄지고 후보 간 차이가 부각되면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1본부 정관철 부서장은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단체장 선거보다 낮은 편이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다른 지역보다도 유보층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후보군 수가 많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 대상을 정했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100%) 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12.1%다.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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