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동기' 맞대결 펼칠까?.. '무주공산' 충주시장 선거 혼전
12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충주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충주고·경찰대 동기이자, 나란히 충북경찰청장을 지낸 여야 후보가 같은 날 출마를 선언을 했는데요.
10명 가까운 후보가 난립할 전망이어서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노승일 충주시 지역위원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동안 충주의 시계만 더디게 흘렀다며, 지역 침체를 벗어날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 SYNC ▶ 노승일 /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
"중앙정부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는 민주당 소속 충주시장만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충주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용근 충주 당협 부위원장도 연이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으로의 10년이 충주의 명운을 가른다며, 인구 25만 명, 재정자립도 25% 달성을 내걸었습니다.
◀ SYNC ▶ 정용근 / 국민의힘 충주시장 예비후보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강소 명품도시가 제가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충주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같은 날, 15분 간격으로 출마를 선언한 두 후보는 이력이 꼭 닮았습니다.
충주고와 경찰대 동기에, 충북경찰청장을 지낸 이력까지 같습니다.
최근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경찰대 1기 출신입니다.
선배가 떠난 자리를 두고 두 후배가 동시에 나선 건데,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12년, 3선 시장이 퇴장한 이후 무주공산이 된 충주시장 자리를 두고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곽명환 시의원을 비롯해, 우건도 전 시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이태성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이 출마할 예정이고, 국민의힘에서는 권혁중 전 문체부 부이사관, 김상규 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출마 선언을 한 두 후보를 합치면 벌써 9명이나 돼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유죄를 받은 민주당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출마 여부는 또 다른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