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잡아! 떨어진다’…비트코인 6만5천弗 아래로 급락..더 이상 ‘디지털 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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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란과 미국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관세'가 최근 힘을 못쓰고 있는 비트코인에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은 모습이다.
특히 시장은 이같은 장기적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하락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가 붕괴한 탓도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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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대비 반토막 나… 안전자산이라는 내러티브 붕괴 한몫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란과 미국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관세’가 최근 힘을 못쓰고 있는 비트코인에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은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10시 50분쯤 전거래일보다 5% 넘게 폭락해 6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와 55분쯤 6만4416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6만8000선을 오르내리던 비트코인의 하락을 부추긴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15% 발표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으로 인해 7만 달러 아래에서 머물러 있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될 조짐에 하락 폭을 더 키운 것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 BTSE의 제프 메이 COO는 미국 CNBC를 통해 “관세율의 갑작스런 인상에 투자자들이 시장하락을 예상하고 가상자산을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절반에 가까운 가치를 잃은 상태다.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해 왔으며, 지난 5일에는 24시간 만에 10% 이상 급락, 6만3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최고가 시점 대비 반토막 상태까지 이르렀다.
이같은 하락은 추세적인 것이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5주 연속 하락을 기록 중이며, 이는 2022년 3~5월 이후 처음이다. 월간 기준으로도 5개월 연속 하락 중인데,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시장은 이같은 장기적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하락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가 붕괴한 탓도 있다고 분석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미국 상장 금 ETF에는 16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3억3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지속적인 달러 약세 속에서 실물 안전자산인 금과 은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사장은 “비트코인이 결국 변동성 높은 투기 자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나 혼란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효용성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채굴 난이도의 하락과 결제 수단으로서의 지위가 위험하다는 등의 악재들이 비트코인의 지속적 하락의 원인이며, 비트코인이 당분간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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