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쇼크 … 충북 상위 30개사 실적 27% `곤두박질'
1위 대흥건설 64% 격감 … 신고 673개사 4.5% ↓

[충청타임즈]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민간 건설 발주 물량이 대폭 줄면서 충북 지역 종합건설업체의 공사 실적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적 30위내 건설사들의 공사 실적이 많게는 64%나 격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평균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건설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실감케 했다.
23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충북 종합건설업체 673개사가 신고한 2025년 기성실적 총액은 3조74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3조9169억원 대비 4.5%(-1757억원) 감소했으며 2023년(4조1965억원)보다는 4553억원(-10.8%
)이 줄었다.
특히 상위 업체의 기성액 감소가 업계 전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상위 30개사의 기성액 합계는 1조5330억원으로 2023년에 비해 27% 감소했다.
업체별로 실적 1위인 대흥건설㈜의 기성액은 지난해 1072억원으로 전년도 3002억원의 3분의 1수준(-64%)으로 급감했다.
도내 대표 중견건설업체인 인종합건설㈜는 1388억→1061억원, ㈜대원 2198억→926억원, ㈜원건설 1189억→1019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감소 원인은 건설 경기 불황과 지역 내 민간 발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 공사실적 총액은 1072억원을 신고한 대흥건설㈜가 가장 높았고 1061억원을 신고한 인성종합건설㈜, 1019억원을 신고한 ㈜원건설, 949억원을 신고한 대화건설㈜가 뒤를 이었다.
충북도회 관계자는 "2029년까지 SOC 예산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시장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Copyright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