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포화에 깊어진 상흔… “러·우 전쟁, 2차 대전 후 최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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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수행을 선언하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현지시간) 4주년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이후 지속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종전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은 영토 등 핵심 쟁점에 매여 교착상태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굳건했던 대서양 동맹의 균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 중요한 플레이어로 등판하면서 빠르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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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른 병력에 전선 교착
양국군 사상·실종 200만명 육박
러, 또 공습… 민간인 최소 3명 사망
출구 안 보이는 종전 협상
양측 영토 양보 없이 ‘버티기’ 일관
EU, 유럽 상호방위 조항 부활 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수행을 선언하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현지시간) 4주년을 맞았다. 개전 초기 핵심지 점령과 탈환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이어졌던 전쟁은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전 세계의 종전 노력이 이어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한 채 국제질서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전선은 교착상태다. 이미 양 국가의 전장에서의 전쟁 수행 능력이 크게 훼손된 탓이다. CSIS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4년 1월 이후로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5%만 추가로 점령했다. 현재 국면으로는 한 국가가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 전쟁을 조기에 끝낼 확률은 커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양 국가 지도자는 개전 4주기를 맞아 협상 대신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통해 전쟁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2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고 효과적인 전략적 억제력과 세계 세력 균형을 확보하는 핵 3축의 발전은 여전히 절대적인 우선순위”라면서 “육군과 해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핵무기 보유국임을 강조하며 타협할 의사가 없음을 천명한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같은 날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푸틴은 세계 3차대전을 이미 시작했다”면서 “푸틴을 물러서게 할 유일한 답은 군사적, 경제적 압박”이라고 강조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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