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신 데이터센터"‥현대차, 새만금에 7조 원 투자
[뉴스데스크]
◀ 앵커 ▶
관세 폭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 중 하나가 우리 자동차 업계일 텐데요.
그런데 우리 자동차업계는 뚜벅뚜벅 갈 길을 가는 모양새입니다.
아틀라스로 피지컬AI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위한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확정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 투자는, AI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는 전력확보에 유리한 새만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10월,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삼성전자 이재용·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치킨을 먹으며 맥주잔을 부딪쳤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지난해 10월)] "제가 좀 생긴 거는 들어 보여도, 두 분 다 저희 형님이시고요. 엔비디아도 잘 되고 저희도 더 잘 할 수 있도록…"
이른바 '깐부 회동'과 APEC 정상회의에서, 엔비디아는 우리나라에 최신 GPU '블랙웰'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중 5만 장을 공급받기로 한 현대차 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새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율주행 전환과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까지, 미래 사업에서 AI가 필수가 된 현대차가, 서울 여의도의 140배 면적에, 재생 에너지 공급이 유리한 서해안 새만금을 낙점한 겁니다.
로봇 공장과 수소 설비를 함께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주 정부와 함께 투자를 공식화한 뒤, 향후 5년간 7~8조 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초 재계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10대 그룹이 5년간 270조 원을 지방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4일)] "(정부가) 지방의 새로운 발전의 중심축을 만들기로 하고 거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 측에서도 그 점에 좀 보조를 맞춰주시면 어떨까…"
지역 경제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요청에, 현대차가 구체적인 새 계획을 내놓으며 화답한 셈입니다.
삼성도 AI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짓겠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LG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충북 청주에 LFP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앞두고 있고, SK는 울산에 아마존과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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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267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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