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다주택자 이자 지원?…서울시 조례안 논란

고아름 2026. 2. 23. 1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시내 정비사업들이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자 서울시의회가 이주비 대출 이자를 절반까지 지원하겠다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겠다며 서울시의회가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꺼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이 잇따라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이주비 대출의 이자 비용을 50%까지 보조한다"는 내용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시내 정비사업들이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자 서울시의회가 이주비 대출 이자를 절반까지 지원하겠다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다주택자인 조합원의 대출 이자까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주를 앞둔 한 재개발 구역.

집주인 3명 중 1명은 다주택자입니다.

정부 규제로 다주택자 대출이 막히면서, 1금융권에서 받는 이주비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합 측은 건설사 보증을 통한 2금융권 추가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데, 조합원들은 이자 부담이 크다고 말합니다.

[중랑구 모아타운 조합원/음성변조 : "(이율이) 7%, 8%로 되지 않을까 예상은 하는데요. 한 달 이자만 해도 엄청나게 크거든요. 이렇게 하면 (이주) 안 나가겠다는…."]

이런 문제를 풀겠다며 서울시의회가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꺼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이 잇따라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이주비 대출의 이자 비용을 50%까지 보조한다"는 내용입니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영철 의원은 "규제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공공 개입"이라며,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 현장의 이주가 빨라지면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도 앞당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간 정비사업의 조합원 부담까지 세금으로 지원하는 건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다주택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정부의 대출 규제를 사실상 무력화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조정흔/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 : "더 혜택을 몰아줘서 그분들 이익을 더 크게 만들어 주겠다는 거잖아요. 이거는 지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투기를 조장하는 정책인 거죠."]

해당 조례안은 내일(24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처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