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절윤' 내전…의총서는 "우리가 순장조냐"
【 앵커멘트 】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일대오로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에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홍으로 시끄럽습니다. 오늘(23일) 의원총회에서는 지난주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이후 장동혁 대표의 '절윤' 거부 논란을 두고,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정예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에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이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즉 '절윤'을 명시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당이 참패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이, 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내란 수괴범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순장조인가라고 제가 반문을 했습니다."
최다선인 조 의원은 이어 장동혁대표에게 "당을 제대로 끌고 갈 자신이 없으면 내려오는 것이 맞다"며 사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의총에서 당명 개정 보고가 길어지고, 정작 '절연' 관련 논의는 우선순위에서 밀리자 일명 '입틀막 의총'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윤 어게인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없는지 당 대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말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성토가 이어지자 장 대표는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노선 변경 요구에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중진 의원들도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지도부 총사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는 반대합니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꿀 수 없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절윤'이니 '절연'이니 이런 논란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프레임에 들어가는 거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의총에서 또다시 절연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가운데,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소장파와 지선 체제로 전환을 시도하는 지도부 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규민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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