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사이영상도 못 받았고 55홈런 밖에 못 쳤다" 64세 스승은 왜 이렇게 말했나…오타니 업적 깎아내린다? 숨은 뜻있다

이정원 기자 2026. 2. 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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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오타니 사이영상도 못 받았고, 55홈런 밖에 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스승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 CBO는 오타니가 더 잘할 거라 믿는다.

쿠리야마는 최근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아직 55홈런밖에 치지 못했다. 사이영상도 못 받았고, 20승도 해내지 못했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누가 봤을 때는 오타니의 업적을 깎아내린다고 말할 수 있지만, 사실 그게 아니다. 그가 본 오타니의 기준에서 오타니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보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와 같은 선상에서 오타니를 보지 않는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쿠리야마 감독은 멀리서 비평하는 입장이 아니다. 오타니가 진정한 투타 겸업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였던 몇 안 되는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라며 "리그 평균과 비교한 기준이 아니라, 오타니 잠재력과 비교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훨씬 더 높다"라고 이야기했다.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42번을 단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쿠리야마 감독이 닛폰햄 감독으로 있을 때 오타니는 그의 지도를 받았다. 투타겸업으로 닛폰햄에서 투수 84경기 42승 15패 1홀드 평균자책 2.52, 타자 403경기 296안타 48홈런 166타점 150득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을 넘어 우승을 함께 했다.

오타니는 2018년부터 2023년 LA 에인절스에서 뛰었고, 202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의 주역이었다. 2024시즌에는 타자로만 뛰며 159경기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158경기 146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타율 0.282에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목표가 달라지면, 55홈런은 결승선이 아니라 또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다. 사이영상은 축하의 대상이 아니라 이력서의 한 줄이다. 20승은 행운이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라며 "오타니가 도달할 또 다른 과제가 있다면 야구계 전체가 주목해야 한다. 55홈런, 월드시리즈 2연패가 과정의 일부에 불과하다면 그의 한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의 콘도 켄스케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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