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 외출 금지"...마약 두목 사살에 전쟁터 변한 멕시코
한국 대표팀 경기 열리는 과달라하라 차로 2시간
갱단, 도시에 불 지르고 반발…보복공격 이어져
[앵커]
멕시코 정부가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 조직 두목을 사살하자, 갱들의 반발로 도시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마약 조직원들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도시 곳곳이 전쟁터로 변했고, 멕시코 당국은 시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시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군사 작전에 맞서 마약 조직이 차량을 불태워 도로를 봉쇄한 겁니다.
불탄 차량 사이로 격렬한 총격전의 흔적도 선명합니다.
[마리아 두란 / 타팔파 주민 : 너무 무서워요. 밖에 나가도 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밖에 안 나가요.]
멕시코 정부는 서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마약 두목 '엘 멘초'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벌였습니다.
엘 멘초를 포함해 7명이 숨졌고, 군인 3명도 다쳤습니다.
군사작전이 벌어진 타팔파는 북중미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체포 작전 이후 멕시코 주요 도시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마약 조직원들이 도시 곳곳에 불을 지르며 반발하면서 할리스코주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보복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공항을 포함해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파블로 레무스 나바로 / 할리스코 주지사 : 비상사태 발령으로 대중교통과 대규모 행사를 중단해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엘 멘초 제거 소식에 앞서 천5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던 미국은 곧바로 환영했습니다.
실제 이번 군사작전은 미국의 압박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전으로 마약 조직이 분열하면서 오히려 폭력 사태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권향화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따릉이 가입자 정보 462만 건 유출 2명 검거..."범행 당시 중학생"
- "尹 파면 축하" 전광판 띄웠던 인천 치킨집에 이행강제금 부과
- DJ DOC 김창열, 일본 입국 거부당해...27년 전 '음주 운전 전력'이 이유? [앵커리포트]
- 선수도 걱정한 올림픽...관심은 뚝뚝·방송사는 공방
- 멕시코 최대 카르텔 두목 엘 멘초 사망...美 정보 지원 확인
- [날씨] 내일 오전 전국 눈·비...영남 폭설 주의
- "하루 커피 2~3잔 치매 위험 낮춘다"...설탕·우유 첨가는 악영향
- "尹 파면 축하" 전광판 띄웠던 인천 치킨집에 이행강제금 부과
- "집밖 외출 금지"...마약 두목 사살에 전쟁터 변한 멕시코
- [단독] 보이스피싱 의심하고도 은행은 "좋을 대로 하세요"...15억 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