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도 진통…완전 합의 없이 경선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교육감 선거 진보진영도 '완전한 후보 단일화'에서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좋은교육감만들기경남시민연대'가 제안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 방식을 놓고 23일 송영기·전창현 예비후보는 수용 뜻을 밝혔다.
시민연대는 진보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 3명에게 23일 오전까지 경선 방식 수용 여부를 요청했다.
전창현 예비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시민연대가 제안한 경선안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며 "단일화 기구에 수용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50%·선거인단 30% 비율 놓고
SNS상에서 각 후보 측 관계자들 공방
송영기 “원칙상 동의 어렵지만 수용”
전창현 “민주적 절차 거친 결정 존중”
김준식은 불참 선언 “특정세력 중심”

경남교육감 선거 진보진영도 '완전한 후보 단일화'에서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좋은교육감만들기경남시민연대'가 제안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 방식을 놓고 23일 송영기·전창현 예비후보는 수용 뜻을 밝혔다. 반면 김준식 예비후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앞서 시민연대는 지난 20일 운영위원회 표결로 경선 방식을 의결했다. 핵심은 △노동자 공천단(민주노총 조합원 직접투표) 50% △시민공천단(선거인단 투표) 30% △여론조사 20% 반영이다. 시민공천단은 최대 7만 명 모집으로 진행되며 1인 3000원 참가비를 둔다. 청소년 참여도 포함된다.
시민연대는 진보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 3명에게 23일 오전까지 경선 방식 수용 여부를 요청했다. 그 결과 2명만 수용한다고 밝혔다.
송영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상 쉽게 동의하기 어려웠고 주변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깊은 고민 끝에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진보교육 12년은 연대와 단결로 지켜낸 시간"이라며 "지금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창현 예비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시민연대가 제안한 경선안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며 "단일화 기구에 수용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간 논의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마련된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며 "정해진 규칙 아래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식 예비후보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여론조사 반영 비율(20%)이 과도하게 낮다며 특정 세력 중심의 결정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토론 등 충분한 논의 없이 단일화 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의하지 않으면 배제하는 방식은 부당하다"며 "독자노선으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 단일화 방식이 확정되자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구성 방식과 비율, 참가비 등을 놓고 논쟁이 이어졌다.
2명만 수용 뜻을 밝히면서 진보진영도 완전한 화학적 결합에는 실패했다. 앞서 진보 단일화 참여 여부 관심을 받은 오인태 예비후보는 '범중도'를 표방하며 진보진영과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중도·보수진영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단일화 기구인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단일화연대는 권순기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지만, 또 다른 기구인 경남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가 별도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권 예비후보는 '전교조 출신 김상권'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특정인을 경남경찰청에 고발도 했다.
/문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