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로 본적 옮긴 일본인 ‘112명’…20년만에 4.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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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영유권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땅 독도를 본적지로 등록한 일본인이 20년 새 4.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호적 본적지를 독도로 기재한 일본인이 1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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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호적 본적지를 독도로 기재한 일본인이 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5월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던 26명보다 4.3배 늘어난 수치다.
일본 호적법은 일본 국민이 본적지를 실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옮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독도로 본적을 옮길 경우 호적상 주소는 ‘시마네현 오키군 오키노시마초 다케시마 관유무번지’로 기재된다.
오키노시마초의 집계 결과, 독도 본적 인원은 △2021년 124명 △2022년 121명 △2023년 119명 △2024년 122명으로 최근 5년간 110~12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1905년 1월 독도를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다케시마(竹島)’라는 명칭으로 일방적으로 편입하고 같은 해 이를 고시했다. 이후 시마네현은 20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으며,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열린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 일본 정부는 관행적으로 행사에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참석시켰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치르며 “당당히 각료(장관급)가 참석하면 된다. 한국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다. 다만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각료 파견은 보류한 모양새다.
우리 외교부는 22일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데 강력히 항의한다”며 “행사를 즉각 폐기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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