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끄덕이면 전화 수신… 美언팩서 베일벗는 '갤럭시 버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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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6일(한국시간) 개최하는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언팩'에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4'를 공개한다. 갤럭시 버즈 후속작이 출시되는 건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4의 미국 내 판매가는 179.99달러(약 26만원), 갤럭시 버즈4 프로는 249.99달러(약 36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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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고 평평한 디자인으로 변경
LED 빠지고 배터리 성능 개선돼
헤드 제스처로 알람 해제 등 가능
출고가 26만원 예상 전작과 동일
부품값 상승 불구 애플 견제 행보

2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4의 미국 내 판매가는 179.99달러(약 26만원), 갤럭시 버즈4 프로는 249.99달러(약 36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버즈3' 출고가와 동일하다. 유럽 내 판매가도 버즈4 179유로, 버즈4 프로 249유로로 동결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 책정이 예상된다.
부품값 상승세로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국면에서도 삼성전자가 가격 인상에 신중한 것은 경쟁사 애플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에어팟 프로 3세대' 미국 출고가는 '에어팟 프로 2세대' 가격과 동일한 249달러로 책정됐다. 현재 북미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가격을 동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판매량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버즈4는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 기능 측면에서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외형 디자인은 기존 각진 형태에서 더 얇고 평평한 형태로 바뀔 전망이다. 충전 케이스는 이어버드를 수직으로 꽂는 대신 수평으로 눕히는 방식으로 변한다. 케이스 상단은 안에 있는 이어폰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재질을 채택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전작의 상징이었던 발광다이오드(LED)인 '블레이드 라이트'를 과감히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버즈3 프로'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 LED 밝기 및 좌우 유닛 높이가 균일하지 않았고, 접합부에 유격 단차가 발생하는 등 품질관리(QC) 논란이 일었다. 블레이트 라이트를 제거함으로써 제품 품질과 배터리 수명 개선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연계된 새 기능들도 다수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에서 통역 모드를 먼저 실행해야 했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 버즈4는 이어버드 줄기(스템)을 길게 누르면 통역 모드를 실행하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또 통화를 고개만 끄덕이기만 해도 전화를 받거나 알람을 해제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헤드 제스처' 기능도 들어갈 전망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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