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공급 숨통"…세종 주택시장 변화의 바람

김용배 기자 2026. 2.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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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세종시 행복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고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최근 3년간 공급이 사실상 절벽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공급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종 아파트 시장은 최근 수년간 공급 부족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분양이 거래 위축 국면에서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공급 규모 확대가 가격 흐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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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생활권 위주 하반기 4740세대 분양…매수심리 회복 속 시장 반등 시험대
세종 신도시 아파트 전경. 행복청 제공

올 하반기 세종시 행복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고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최근 3년간 공급이 사실상 절벽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이번 공급이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종 지역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은 총 10개 단지 4740세대로,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생활권별로 집현동(4-2생활권)과 합강동(5-1생활권), 다솜동(5-2생활권)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4-2생활권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임대 515세대가 공급된다. 이를 제외한 민간 물량은 총 4225세대로, 모두 5-1생활권과 5-2생활권에 배치됐다.

특히 5생활권은 세종 북동측에 위치해 청주·오송 접근성이 뛰어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핵심 구역으로 평가된다. 교통 접근성과 미래 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향후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5-1생활권에서는 L6블록 820세대, L7블록 648세대, L8블록 218세대, L11블록 507세대 등 총 2193세대가 공급된다. 5-2생활권에서는 S1블록 676세대, M3블록 499세대, M4블록 196세대, M5블록 491세대, L4블록 170세대 등 총 2032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재 행복도시 내 개발이 남은 주요 지역은 5생활권과 6생활권으로, 향후 공급 가능 물량은 약 6300세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세종 아파트 시장은 최근 수년간 공급 부족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1월 698세대, 12월 424세대 공급이 전부였다. 신규 분양 급감으로 매매·전세시장 모두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의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0.17% 상승하며 대전·충남 등 인접지역과 달리 매수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분양이 거래 위축 국면에서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공급 규모 확대가 가격 흐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장기간 분양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와 행정수도 완성 정책, 고분양가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라면 분양 일정과 입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블록별 생활 인프라와 향후 개발 계획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사는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 추진 여부, 금리, 분양가 수준 등이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를 중시하면 5-1생활권, 자연환경과 교육 환경을 중시하면 5-2생활권을 공략하는 전략적 선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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