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총비서' 재추대 "核무력 억제력 비약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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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최고 직책인 '총비서'에 재추대하고 권력 핵심부인 당 중앙위원을 절반 이상 물갈이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노동당 제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총비서에 추대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 위원장 집권 초기 '오른팔'이었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군부 1·2인자를 다퉜던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도 권력 구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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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뛰어넘는 우상화 단계로
당 중앙위원회 세대교체 눈길
金오른팔 최룡해 등 대거탈락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최고 직책인 '총비서'에 재추대하고 권력 핵심부인 당 중앙위원을 절반 이상 물갈이했다. 김 위원장 친정 체제를 굳히고 세대교체를 이뤄 역동성을 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노동당 제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총비서에 추대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에서 총비서를 뽑도록 한 노동당 규약에 따른 상징적 절차다.
북측은 관련 결정서에서 김 위원장의 군사력 강화 치적을 찬양하며 "역사의 준엄한 도전 속에서도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나라의 전쟁억제력이 비약적으로 제고됐다"고 강조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선대의 시기를 불균형과 낙후성의 시기로, 김정은의 시기를 과거 해내지 못했던 업적을 이룬 '새로운 시대'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측이 김일성·김정일을 뛰어넘는 김정은 우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북측이 공개한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김정은 체제 출범 시기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원로 인사들이 당 중앙위원에서 대거 탈락해 눈길을 근다. 이번에 선출된 당 중앙위원 139명 가운데 유임자는 66명(47.8%)에 그쳤고, 절반 이상이 승진·신규 진입 인사로 채워졌다. 특히 김 위원장 집권 초기 '오른팔'이었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군부 1·2인자를 다퉜던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도 권력 구도에서 제외됐다. 반면 5년 전 제8차 당대회 때 당 중앙위 후보위원이었던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에 중앙위원으로 승진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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