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K리그] 유병훈 FC안양 감독 “매년 ‘스텝업’하는 탄탄한 팀으로 성장하겠다”

이건우 2026. 2.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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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과 잔류에 이어 매년 '스텝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K리그2 FC안양에서 감독에 데뷔한 2024시즌에는 K리그1 승격을, 이듬해에는 팀의 잔류를 이끌어낸 3년 차 사령탑 유병훈(50) 감독의 목표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승격 직후 기자회견서 유 감독에게 승격에 대한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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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국 촌부리서 열린 동계 전지훈련에서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격과 잔류에 이어 매년 '스텝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K리그2 FC안양에서 감독에 데뷔한 2024시즌에는 K리그1 승격을, 이듬해에는 팀의 잔류를 이끌어낸 3년 차 사령탑 유병훈(50) 감독의 목표다.

1부리그에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리그 8위로 잔류하며 선전한 안양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위 스플릿 합류를 목표로 동계 전지훈련에 임했다.

특히 유 감독은 지난달 태국서의 1차 훈련과 이달 23일까지 진행한 경남 남해서의 2차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전술을 도입, 6강 진입을 위한 동력을 모색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은 상대 상황을 지켜본 뒤 쓰러졌을 때는 극복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버티는 축구를 했다"며 "이렇게 성장한 기반 위에서 올해는 조금 더 능동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돌파구를 열 수 있도록 먼저 상대를 때릴 수 있는 콘셉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70% 정도 완성됐다. 하지만 새로운 전술 안에서 베스트11이 아직 완벽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며 "개막전까지 100%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14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던 모따의 공백을 새로운 외국인 스트라이커 엘쿠라노가 메울 수 있을 지도 올 시즌 관심사다.

유 감독은 "엘쿠라노는 모따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다"며 "앞선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팀 동료들이 좀 더 활동하거나 플레이가 나오게끔 하는 스타일인데, 현재까지는 그 장점이 다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만 선수의 강점이 뚜렷하므로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플레이어로는 지난해 안양에 합류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마스를 꼽았다.

유 감독은 "토마스가 새로운 전술의 열쇠라고 본다"며 "이번 동계 훈련에서도 여러 번 가능성을 봤고, 올 시즌 부주장을 새롭게 맡으면서 책임감도 올라온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팀 창단부터 1부 승격까지의 과정, 시민 구단으로서의 사정 등 비슷한 부분이 많은 부천FC의 이영민 감독도 언급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승격 직후 기자회견서 유 감독에게 승격에 대한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 감독도 "나도 감독 경험이 적은 상황인 만큼 이 감독에게 선수 인아웃 전략이라든가, 연패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의 조언을 많이 구했다"며 "특히 연패 상황에서 악수를 두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연패에 대한 대책을 고민함과 동시에 적어도 올 시즌 3연패까지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안양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다.

유 감독은 "(팬들이) 항상 열정적인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보답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 시즌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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