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도박장 간 롯데 나승엽·고승민 30경기 출장정지 징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장을 방문해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에 대해 심의한 결과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장을 방문해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에 대해 심의한 결과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들 4명은 지난 12일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에 있는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롯데 구단은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한 바 있다.
조사 결과 김동혁은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고, 나머지 3명은 1회 방문이 확인됐다. KBO는 “전지훈련 기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발송된 클린베이스볼 통신문을 통해 카지노 및 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할 수 있음을 안내하며 경각심을 환기해 왔다”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제재를 결정하였으며,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도박(불법 인터넷 도박 포함)을 했을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물릴 수 있다.
나승엽 등의 사행성 오락실 출입은 야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 처음 알려졌다. 이들은 훈련 휴식일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이들을 곧바로 귀국 조치시켰으며 이들은 현재까지 구단 훈련에서 배제된 채 근신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도 이들의 도박 관련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롯데의 주전 야수다. 나승엽은 지난해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9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9홈런은 롯데 선수 중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13개) 다음으로 제일 많은 홈런 수였다. 내, 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고승민은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4홈런 45타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규정 타석을 채운 롯데 선수 중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타율이었다. 롯데 구단은 KBO의 징계가 내려진 직후 “KBO 상벌 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즉각 이행하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구단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롯데는 20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고, 현재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연습경기 위주로 2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현지누나 파문’ 김남국 부른 민주…“젊은데 집에 틀어박히는 건 가혹”
- 코로나 백신에 곰팡이·머리카락…127건 신고에도 1420만회 접종됐다
- ‘팔짱 케미’ 룰라 사로잡은 이 대통령 선물…전태일 평전, K-화장품
- 미, ‘상호관세’ 24일 0시부터 징수 중단…위법 판결 3일 지나서야 조처
-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룰라 “희토류 투자해달라”
- 트럼프가 쥔 ‘관세 카드’ 232조·301조…발동되면 세율 조정 만능키
- 조희대, 사법개혁 3법 또 ‘반대’…“개헌 사항에 해당될 내용”
- 경기지사 적합도 김동연 ‘우세’…민주당 지지층엔 추미애 ‘선두’
- “부적 내 거야” 알몸 1만명 뒤엉킨 일본 전통축제…3명 의식불명
- “복 많이 받는 법, 알려줘?”…어른 김장하, 세배한 문형배에 덕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