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고립된 뉴욕, 이틀간 항공기 9000편 취소

박신영 2026. 2. 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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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지역에 22∼23일(현지시간)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돼 뉴욕시가 22일 오후 9시부터 뉴욕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와 교량, 주요 도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등 한국 항공사도 22∼23일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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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m 눈폭풍, 美동부 강타
뉴욕시, 9년만에 블리자드 경보
23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시민들이 눈으로 뒤덮인 거리를 걷고 있다. 뉴욕시는 이날 대규모 눈폭풍에 대비해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AFP연합뉴스


미국 동부 지역에 22∼23일(현지시간)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돼 뉴욕시가 22일 오후 9시부터 뉴욕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와 교량, 주요 도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이틀간 약 90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폭설을 동반한 강한 눈 폭풍이 미국 남동부를 제외한 동부 해안 도시를 강타하고 있다. 22일 아침부터 23일 저녁까지 눈 폭풍(블리자드) 경보도 내려진 상태다. 뉴욕시에 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7년 3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날 긴급 회견을 열고 “뉴욕시는 최근 10년 새 지금과 같은 규모의 겨울 폭풍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22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낮 12시까지 응급 서비스, 대중교통 등 필수 서비스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시내 도로 통행을 금지했다. 뉴욕시에는 23일까지 최대 70㎝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됐다.

초속 20∼30m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눈 폭풍은 23일 저녁까지 뉴욕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북동부 주요 도시 일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상청은 동부 주민 약 5400만 명이 눈 폭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추산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22일 오후 5시 기준 항공사들은 이날 운항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총 3700여 편을 취소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총 4800편을 취소하는 등 이틀 새 9000편에 가까운 운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22일 2만 편에 달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지연되는 항공 편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3일 기준 뉴욕 존F케네디국제공항은 출발 항공편의 85%가 취소됐고, 국내선 위주인 뉴욕 라과디아 공항도 출발 항공편의 95%가 취소됐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도 같은 날 출발 항공편의 92%가 취소됐다.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에서도 23일 출발편의 77%가 결항을 예고했다. 대한항공 등 한국 항공사도 22∼23일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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