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TX-C 양주역 B/C 3.98 확보⋯경제성 ‘충분’
재무성 미확보⋯시 부담 가능성

양주시가 GTX-C 노선 양주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최대 B/C 3.98을 확보했다. 427억 원 규모의 플랫폼 확장안이 가장 높은 경제성을 기록하며 정차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23일 인천일보가 단독 입수한 용역 자료에 따르면, 양주역 정차 시 경제성(B/C)은 2.90~3.98로 기준치 1.0을 크게 웃돌았다. 기존 역사를 유지하고 승강장만 확장하는 대안 1이 3.98로 가장 높았다. 역사 증축을 포함한 대안 2는 2.90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무성(R/C)은 0.53~0.73에 그쳤다. 수익성 지수(PI)는 대안 1이 0.73으로 가장 높았지만, 두 대안 모두 재무적 타당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추가 시설비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가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수요 예측 결과 2030년 하루 승차 인원은 6702명으로 추산됐다. 2035년 680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의정부역은 14.2%, 덕정역은 10.2% 수요 감소가 예상됐다. 다만 GTX-C 전체 승차 수요는 0.9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 사이 거리 형평성도 제시됐다.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은 12.3㎞로 긴 편이다. 의왕역 추가 정차로 금정~수원 구간 역 간 거리가 조정된 사례를 고려하면, 양주역 정차 필요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양주역이 추가되면 의정부~양주 4.1㎞, 양주~덕정 8.2㎞로 재편된다.
시는 양주역이 국지도 98호선과 연결돼 백석읍·광적면 등 서부권 접근성을 높이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과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수익 모델과 GTX-C 사업자와의 사업비 분담 방안을 재원 대책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안 1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안"이라며 "경제성은 확인된 만큼 재원 보완책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24일 중간 보고회를 열고 최종안을 정리할 예정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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