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시장 공략"…KB 추격하는 신한, 삼성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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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요양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요양 사업은 그동안 KB라이프가 주도한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요양 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큰 사업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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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요양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요양 사업은 그동안 KB라이프가 주도한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최근 삼성생명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2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했다. 고령인구가 1000만명, 인구 비중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출산·고령화 흐름을 고려하면 고령인구의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2072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47.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장기요양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장기요양 등급자 수가 2023년 100만명에서 2035년 171만명, 2050년 304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장기요양 수요 확대가 예고되면서 생보사들이 시니어 케어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는 KB라이프가 이 시장을 이끈다. 요양 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앞세워 공격적인 시설 확장에 나섰다. 2017년 '강동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을 시작으로 위례, 서초 등에 요양시설을 개소했다. 지난해에도 은평, 광교, 강동 등 수도권 3개 지역에 도심형 요양시설을 열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KB골든라이프 플래그십 센터를 열었다. 플래그십 센터는 보험을 넘어 자산관리와 요양·돌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 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는 "시니어 고객의 삶은 요양과 금융으로 나뉘지 않는다. 돌봄·주거·건강·재무는 고객의 일상 속에서 하나의 여정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금융을 넘어 요양과 돌봄까지 고객의 삶을 확장하는 평생 행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와 삼성생명도 시니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신한라이프의 요양 사업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달 경기 하남에 첫 번째 프리미엄 요양원인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 쏠라체 홈 미사는 64인실 전 세대를 1인실로 구성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돌봄 인력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2024년 분당 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고, 2027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 역시 시니어 케어 사업에 나섰다. 삼성생명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는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5년간 운영해 온 프리미엄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 인수·통합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1실 2본부(경영지원실, 사업개발본부, 노블운영본부) 체제를 구축했으며, 특히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신사업추진팀, 연구개발(R&D)센터를 신설했다. 신사업추진팀은 신규 시설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R&D센터는 시니어 리빙·케어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출범에 발맞춰 삼성노블카운티의 국제회의실, 입주회원 전용 식당 등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하나생명 역시 작년 6월 300억원을 출자해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내년 경기 고양에 첫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요양 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큰 사업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들은 기본적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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