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해군 인도 목표" KDDX 선도함 사업자 7월 선정 의결(종합)

이종윤 2026. 2.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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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23일 방위사업청은 이날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까지 KDDX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방추위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경쟁입찰을 결정했고, 이날 이를 반영한 기본계획이 의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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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기본계획 방추위 통과…"최초 계획대로 나머지 5척 2036년까지 인도 목표"
KDDX 형상 및 주요 특성.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23일 방위사업청은 이날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까지 KDDX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내달 말 입찰공고를 내고 5∼6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도함은 2032년 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KDDX는 해군 기동함대의 주력으로서 북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능력을 구비한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 전력"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추위는 탄도수정신관 사업과 F-35A 성능개량 사업도 의결했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은 155mm사거리연장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도기능을 보유한 탄도수정신관을 확보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방사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원거리 표적에 대한 타격 효과를 높이고, 탄약 소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F-35A 성능개량 사업도 변경된 소요와 최신 개발 형상을 반영해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이 의결됐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F-35A 전투기 전자전 장비의 성능을 개선, 전술 데이터 처리와 정밀유도무기 운영 능력이 향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장 주목받았던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총 7조4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한다. 최근 물가·환율 상승 등에 따른 사업비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재정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방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았다.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두 업체 간 경쟁 과열로 방사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지난해 12월 방추위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경쟁입찰을 결정했고, 이날 이를 반영한 기본계획이 의결된 것이다.

KDDX 사업은 3년째 공전하며 지연된 만큼, 방사청은 후속함 조기 발주 등 사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상세설계 마무리 후 2028년 말부터 후속함 발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많이 지연됐지만 최초 계획대로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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