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자춤 추다 갑자기 “꼼짝마!”…‘기상천외’ 태국 경찰의 변장술

정윤섭 2026. 2.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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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음력 설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18일.
태국 논타부리 주의 한 사원 축제장에서 '사자춤' 공연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춤을 추던 사자탈이 한 남성 관람객을 덮쳐 수갑까지 채웁니다.
알고 보니, 공연단으로 변장한 태국 경찰들이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2019년부터 연쇄 절도 등의 혐의로 수배된 30대 남성.
음력 설 축제장에 나타날 거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자춤 공연단으로 변장해 기다리다 검거에 나선 겁니다.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공연단으로 변장한 뒤
의심 없이 지나가던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한 거죠.

태국 언론에도 태국 경찰의 각종 검거 소식이 등장합니다.
범인을 의자에 앉혀놓고 뒤에 체포 경찰들이 둘러서서 찍은 사진들,
한때 한국 언론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들이죠.
그런데 간혹, 뒤에 둘러선 경찰들이
신데렐라, 인어공주처럼 디즈니 주인공들의 옷을 입고 머리까지 꾸몄거나,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등장인물로 분장, 아니 변장하고 모형 칼도 차고 있는….
그러면서도 표정은 진지한 어색한(?) 사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친근하면서도, 그만큼 범인의 의심을 사지 않는
태국 경찰의 체포 기법(?)이기도 한데요,

경찰의 신원도 보호할 수 있고, 실제 검거율도 높아지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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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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