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여풍’ 몰아친 김은지 “원익 우승하면 팬 세리머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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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세리머니 해야죠."
올 시즌 KB바둑리그 정규리그 8승3패로 최고의 스타로 뜬 김은지 9단(19·원익)의 각오가 상큼하다.
이희성 원익 감독은 "김은지 9단이 지난 시즌 적응기를 거쳐, 올 시즌 더 성장하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둑리그에서도 잘하고 있지만, 각종 기전에서 우승하는 등 경기력이 확 올랐다"고 말했다.
김은지는 올 시즌 KB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제압하는 등 웬만한 남자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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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위 원익은 PO 직행

“우승하면 세리머니 해야죠.”
올 시즌 KB바둑리그 정규리그 8승3패로 최고의 스타로 뜬 김은지 9단(19·원익)의 각오가 상큼하다.
김은지는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이희성 감독과 원익팀을 대표해 참가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정규 1~4위 울산 고려아연(박승화 감독), 원익(이희성 감독), 한옥마을 전주(양건 감독), 영림프라임창호(박정상 감독)의 사령탑과 주장이 참석했다.
원익팀의 주장은 박정환 9단이지만, 25일 신한은행 기선전 결선(박정환-왕싱하오 9단) 1국을 앞두고 있어 김은지 9단이 대신 나왔다.
이희성 원익 감독은 “김은지 9단이 지난 시즌 적응기를 거쳐, 올 시즌 더 성장하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둑리그에서도 잘하고 있지만, 각종 기전에서 우승하는 등 경기력이 확 올랐다”고 말했다.

김은지는 올 시즌 KB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제압하는 등 웬만한 남자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김은지가 남자 기사를 꺾을 때마다, 대국을 지켜보는 팬들은 열광했다.
이희성 감독은 “김은지 선수가 속기도 세지만 원래 장고에 강하다. 장고에서 단련된 탄탄한 실력이 나오면서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선수는 팀 내 분위기를 만드는 활력소 구실도 한다. 이 감독은 “팀 선수들 대부분 말이 없는데, 막내 김은지가 삼촌이나 오빠 격인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분위기 메이커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 원익이 우승 문턱에서 멈췄기에 김은지의 포스트시즌 각오에는 날이 서 있다. 그는 “이번엔 더 열심히 노력해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바둑리그는 초속기전이기에 대국 전 인터넷 속기 대국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겠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용병 선수와 대국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
김은지는 우승하면 팬을 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느냐는 질문에, “팬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포스트시즌은 4위 영림프라임창호가 3위 한옥마을 전주와 28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2위 원익과 플레이오프에서 맞선다. 이 대결의 승자가 정규 우승팀 울산 고려아연과 3월 26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한옥마을 전주는 정규리그 10전 전승 대기록을 세운 강유택 9단을 앞세우고, 지난 시즌 우승팀 영림프라임창호는 바둑리그 사상 최초로 300경기 출전(정규리그) 기록을 세운 주장 강동윤을 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의 피셔 룰이 적용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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