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작년 당기순이익 3611억원…여성보험 중심 신계약 확대

김효인 기자 2026. 2.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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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손해보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여성·시니어보험 등 고가치 상품 판매 확대를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장기보장성 신계약과 CSM(서비스계약마진)이 크게 늘며 수익 기반은 두터워졌다는 평가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다만 매출액은 6조9796억원으로 17.0%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험 본업의 성장세는 장기보장성 신계약에서 두드러졌다. 해당 신계약 매출은 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늘었다. 월 평균 75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신계약 판매가 이어지면서 신계약 CSM은 1조291억원으로 38.9%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4조694억원으로 전년 말(3조8032억원) 대비 2662억원 증가하며 7.0% 확대됐다. CSM은 향후 이익으로 인식될 계약상 이익의 현재가치를 의미하는 지표로, 보험사의 중장기 수익 체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 같은 성과는 여성보험과 시니어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전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영업채널 규모를 확장하는 동시에 계약 품질 개선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 특화 상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차별화 전략을 이어간 점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금리 환경에 따른 이자 및 배당수익 증가로 투자손익이 61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4% 늘었다. 반면 보험손익은 3077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업계 전반의 의료 이용률 상승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보험사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가치 계약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이 CSM 성장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성보험 등 전략 상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디지털 채널과의 통합 시너지를 강화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