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여권발급 비용 2000원씩 오른다...유효기간 10년 복수여권 5만→5만2000원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6. 2.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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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제조원가 약 1만원 높아
그동안 적자 지속 누적
20년만에 발급수수료 인상
[사진=외교부 제공]
오는 3월 1일부터 모든 여권에 대한 발급 비용이 2000원씩 오른다.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에 따라 여권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누적되고 있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외교부는 “지난 10일 여권발급수수료 인상을 위한 여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26년 3월 1일부터 여권발급수수료가 20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모든 여권에 대한 발급 수수료가 2000원씩 인상되면서 최종 여권 발급 비용이 일괄 2000원 오른다.

여권 발급 비용은 여권 발급 수수료와 국제교류 기여금으로 구성된다. 국제교류 기여금은 그대로다.

[자료=외교부 제공]
구체적으로는 유효기간 10년인 58면 복수여권의 발급 비용은 기존 5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유효기간 10년 26면 복수여권의 발급 비용은 4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오른다.

유효기간 5년짜리 복수여권도 만 8세 이상과 8세 미만에 대한 58면, 26면 여권 모두 기존 대비 발급 비용이 2000원 인상된다. 5년 미만 26면 복수여권도 마찬가지다.

1년 이내 단수여권, 1년 이내 긴급여권 등 역시 발급 비용이 2000원 높아진다.

외교부는 “2021년 차세대 전자여권의 도입으로 여권 제조·발급 원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지난 20년간 여권발급수수료는 인상되지 않아 제조원가 상승을 반영하기 위해 여권발급수수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표지 색상이 남색인 차세대 전자여권은 색상이 녹색인 과거 여권 대비 제조 원가가 1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우선 사증 면수가 과거 여권 대비 많다. 과거 48면 여권은 58면으로 확대됐고, 24면 여권은 26면으로 늘어났다.

또 PC 타입의 개인정보면이 도입되면서 보안 기능이 향상됐다. PC는 내구성, 내충격성, 내열성을 갖춘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레이저로 각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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