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5900선 돌파…노무라 “8000선도 넘어설 수도”

정채희 2026. 2.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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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59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58포인트(1.63%) 급등한 5903.11로 출발하며 사상 첫 5900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은 개인이었다.

이들은 상법 개정의 실질적 이행,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개선, 주주권 보호의 후퇴 방지 등이 담보된다면 코스피가 8000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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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59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840선에 안착했다.

 장중 5931.86 '터치'…개장 직후 사상 최고치 경신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58포인트(1.63%) 급등한 5903.11로 출발하며 사상 첫 5900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장 초반에는 5931.86까지 치솟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은 개인이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만8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반면 외국인은 1만962억원, 기관은 144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

지수는 오후 한때 5792.5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584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형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1.53% 상승한 19만3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21%)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2.7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상위권 중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최근 3거래일간 가파른 반등을 이뤄냈다. 특히 이날 장중 5900선을 터치하며 시장의 체력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최대 8000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업종의 폭발적인 이익 확대가 국내 증시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무라금융투자의 신디 박·이동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법 개정의 실질적 이행,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개선, 주주권 보호의 후퇴 방지 등이 담보된다면 코스피가 8000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상향의 배경으로는 범용 메모리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슈퍼 사이클 진입, 인공지능(AI) 설비 투자 밸류체인과 방위 산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 그리고 로봇 등 실체 있는 AI를 의미하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에 대한 재평가 등이 꼽힌다.

노무라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각각 129%,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0∼13.0배와 자기자본이익률(ROE) 18.6% 등을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노무라는 HBM과 전력 장비 등 AI 관련 종목을 비롯해 방위 산업, 바이오 테크, K-브랜드 콘텐츠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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