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28만원 무단 결제"…시민단체, '정보유출 의심' 수사의뢰

염정인 2026. 2.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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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결제 정보 유출이 없었다는 사측 설명과 달리, 무단 결제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결제 정보 유출이 없었다는 사측 설명과 달리, 무단 결제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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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민변, 피해신고센터 7건 접수
그 중 1건 서울경찰청에 수사 의뢰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결제 정보 유출이 없었다는 사측 설명과 달리, 무단 결제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3일 '쿠팡 무단결제 의심' 1건에 대한 수사의뢰서 제출하는 모습(사진=참여연대 제공)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결제 정보 유출이 없었다는 사측 설명과 달리, 무단 결제 의심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무단 결제 의심 사례 8건 중, 입증 자료가 구체적인 1건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신고센터를 운영해왔다.

수사 의뢰서에 포함된 피해자 김 모 씨의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9시 22분쯤 김 씨가 잠을 자던 중 본인 확인 없이 28만 1400원 상당의 무선조종비행기가 결제됐다. 김 씨는 “구매할 이유가 전혀 없는 물품이 무단 결제됐다”며 쿠팡 측에 항의해 결제를 취소했으나, 누가 어떻게 자신의 카드를 이용해 구매한 것인지는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쿠팡에서만 사용하는 카드로 외국 오픈마켓에서 11번 결제와 취소가 반복됐다”,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결제돼 배송됐다”는 등 6건의 제보도 신고센터에 들어왔다.

개인통관부호 도용, 무단 결제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된 데 비춰 결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앞서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민관 합동조사단의 지난 10일 발표에서도 결제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지된 바 있다.

단체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쿠팡의 제대로 된 보상과 결제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염정인 (sal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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