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행동주의 '약한 고리' 된 이사 임기…재계, 집중투표제 방어막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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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임기 조정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최대 화두다.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4명의 임기가 올해로 끝난다.
삼성SDS는 올해 주총에서 3년으로 고정된 이사진의 임기를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3년 이내로 조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12명의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10명이 올해로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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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임기 조정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최대 화두다. 행동주의펀드가 집중투표제를 통해 실제 '행동'에 돌입할 수 있는 가장 약한 고리이기 때문이다.
코웨이를 대상으로 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공세가 대표 사례다. 코웨이는 총 9명의 이사진 가운데 총 6명의 임기가 다음달이면 종료된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 전원과 사외이사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대상이다. 교체 대상 3명 모두 6년 한도를 채웠다. 상법에서 정한 2명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올해 주총에서 반드시 분리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 해부터 집중투표제를 제안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다수 임원이 재선임되는 만큼 의결권 확보가 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얼라인은 코웨이에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2명의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 2인의 선임을 제안했다. 얼라인은 소액주주 친화적 후보의 이사회 진입을 통해 코웨이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주총을 앞둔 주요 대기업이 이사회의 임기를 달리 가져가는 이유도 혹시나 모를 코웨이의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6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내년에는 2명, 내후년에는 4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삼성SDS도 시급하다.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4명의 임기가 올해로 끝난다. 삼성SDS는 올해 주총에서 3년으로 고정된 이사진의 임기를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3년 이내로 조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3명의 교체 대상 사외이사 가운데 2명을 재선임하고 1명을 신규 선임했다.
셀트리온은 상황이 심각하다. 12명의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10명이 올해로 임기가 끝난다. 사외이사 8명 전원이 올해 임기 만료를 앞뒀다.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인원을 12명에서 9명 이내로 줄이면서 사외이사 5명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한화오션의 경우 김희철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 전원의 임기가 내년 만료된다. 올해 주총에서 임기 연장 안건이 통과될 경우 1년 더 시간을 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내년에 이사진 대거 교체가 예정된 상황에서 임기를 연장해 경영진 안정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주총 계획을 공고하지 않은 현대자동차는 비교적 사외이사 임기가 고르게 분포해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사외이사 3인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된다. 한화 역시 사외이사 4명 가운데 3명의 임기가 올해 끝난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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