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파크골프[인기 ‘팍’ 골프 ‘파크’]

“그렇게 세게 칠 필요 없어요.”
이 말은 처음에는 파크골프의 기술에 대한 조언처럼 들리지만, 곱씹어 보면 운동에서 더 나아가 삶을 향한 충고처럼 느껴진다.
대부분 공을 가지고 하는 대부분의 운동이 힘을 요구한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강하게. 하지만 파크골프에서는 공을 세게 치면 오히려 공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목표 거리에 맞춰 백스윙의 높이로 힘을 조절해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공의 방향이 틀어지고, 힘이 들어가면 스윙 리듬이 깨진다. 그래서 파크골프에서 좋은 샷은 대개 힘을 뺀 순간에 나온다.
여기서 파크골프가 가르치는 교훈은 무리한다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운동에서는 자신의 속도를 지키는 사람이 실력자가 될 수 있다. 힘을 빼니 방향이 안정되고, 천천히 가니 실수가 줄어들고, 무리하지도 않으니 오히려 결과가 좋아진다. 누구나 적당함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포기와는 다르다. 파크골프는 애쓰지 않아도, 증명하지 않아도, 잘하려 애쓰지 않아도, 오래 하고 싶도록 설계된 운동이며, 그 안에서 힘을 아끼는 법과 자신을 재촉하지 않는 법을 함께 배울 수 있다. 파크골프장에서 사람들은 비교적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오늘은 공이 잘 안 맞으면, 몸이 무거우면, 그저 무리하지 않고 내일 다시 치면 된다는 여유가 있다.
파크골프는 묻지 않는다.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빠른지. 대신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오늘은 오늘만큼만 하면 된다고’.
그 말이 위로처럼 들리는 이유는, 우리가 평소 너무 자주 무리하며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익희 파크골프 심판(극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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