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24시] 진주시, 우주항공 기업유치 성과 ‘가시화’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6. 2.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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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빈집 정비사업 본격 시행…세금감면 추진
‘원더풀 남강’…진주시, 망경공원 조성 박차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우주항공(진주지구) 국가산업단지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분양계약 체결식 모습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의 기업 유치 활동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를 추진하며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단순한 산업 용지 공급을 넘어 기업 맞춤형 지원과 입주기업 간의 사업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 온 것이 투자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인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2025년 10월 경남도 및 진주시와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며 우주항공국가산단 입주를 공식화했다. 1월8일에는 부지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의 실행 단계에 돌입으며 1월20일에는 추가로 부지를 확보하는 계약을 추진하면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세계적인 헬리콥터 제조사인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1차 협력업체(Tier-1)로 그동안 축적된 항공기 부품의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일본의 자동차·항공우주 관련 기업인 '스바루(SUBARU)'의 1차 협력업체로도 등록되며 세계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진주에 생산 및 투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추가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기업 유치에서 투자 실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V)'를 지역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와 여건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빈집 정비사업 본격 시행…세금감면 추진

경남 진주시는 오는 27일까지 건축과를 통해 '빈집 정비사업' 신청을 받아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토지에 건축물을 신축하는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빈집을 철거한 후 3년 이내에 해당 토지에 건축물을 신축하면 취득세의 25%(최대 75만원)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빈집이 철거된 토지와 그 토지에 새로 신축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철거 후 5년간 재산세의 50%를 감면받는다.

이와 함께 생애최초 주택 취득 시 최대 300만원, 출산·양육 목적의 주택 취득 시 최대 50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2028년 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상속으로 부동산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 신고 기한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취득세를 자진 신고·납부해야 하며 기한이 지나 가산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빈집 철거와 신축에 따른 지방세 감면이나 생애 최초, 출산·양육 목적 주택의 취득세 감면, 상속 취득세 신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세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 '원더풀 남강'…진주시, 망경공원 조성 박차

경남 진주시가 원도심의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남강의 자연경관과 고유한 역사를 결합해 차별화한 관광 자원인 '망경공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공원 인프라가 부족했던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를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망경공원을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비거(飛車)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비거 육교'는 도로 등으로 인해 단절돼 있던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망경공원을 하나의 보행축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진주의 역사 자산인 '비거'가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치며 비상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형상화해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야간에는 조명이 남강 위를 유영하는 유등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재현해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비거 육교와 함께 설계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해 준공된 '비거 숲길'은 노후화된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망경공원 전망대 조성사업'은 지난해 착공해 올해 준공 예정이다. 상부를 개방형 외부 공간으로 구성해 전통 누각처럼 바람이 통하는 구조로 만들어 촉석루와 조화를 이루는 남강의 새로운 경관을 형성하고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망경공원 조성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으로 완성 구간부터 차례로 개방해 시민의 체감을 높일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망경공원을 중심으로 한 '남강 관광벨트(Belt)'를 구축하고 '원더풀 남강'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라며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망경공원' 전망대 투시도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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