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獨 데크라와 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협력… ‘안전규정·품질보증’ 강화
테무 셀러 센터와 연동해 판매자 시험·인증 절차 지원
제품 안전·규정 준수에 작년 약 1억 달러 투자, 올해 두 배 확대 계획

이번 협력으로 테무는 자동차 전자기기, 가전제품 등 주요 전기·전자 제품군을 대상으로 데크라의 독립 시험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판매자 전용 관리 시스템인 ‘테무 셀러 센터(Seller Center, 판매자용 온라인 관리 페이지)’와 연계돼, 판매자가 같은 시스템 안에서 시험 신청, 인증 문서 제출, 진행 상황 확인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테무는 장난감, 고전압 전기 제품, 난방기기 등 일부 제품군에 대해,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기 전에 국제 공인 시험·검사·인증(TIC, Testing·Inspection·Certification) 기관이 발급한 규정 준수 시험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에 올라오는 제품의 기본 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테무는 제품 안전과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데크라와의 협력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달러를 투입해 규정 준수, 제품 안전,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올해는 투자 규모를 약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테무는 데크라를 포함해 20개 이상 시험·검사·인증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과 협력해, 국내 유통 제품의 규정 준수와 소비자 안전을 확인하는 사전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테무는 소비자와 전 세계 제조업체, 브랜드, 비즈니스 파트너를 연결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90개가 넘는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취급하는 동시에, 규정 준수와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원칙을 조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데크라는 1925년 차량 검사 기반 도로 안전 개선을 목표로 설립된 이후, 시험·검사·인증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해 온 글로벌 기관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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