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친구는 월급 613만원? 내 2배네”…금융업은 ‘평균 777만원’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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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12만원 올랐다.

하지만 10명 중 6명은 350만원을 넘지 못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월급 차이는 두 배 차이로 벌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세전 375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613만원,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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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12만원 올랐다. 하지만 10명 중 6명은 350만원을 넘지 못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월급 차이는 두 배 차이로 벌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세전 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2만원, 3.3%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속도다. 소득 증가율 3.3%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2023년(2.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증가 폭이다. 2022년 6%까지 치솟았던 증가율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됐다.

중간값을 보여주는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3.6%) 늘었다. 하지만 증가율은 전년(4.1%)보다 낮아졌다. 평균도, 중간값도 ‘올랐다’는 말은 맞지만 탄력은 떨어진 모습이다.

평균 수치와 달리 소득 분포를 보면 현실은 다르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61.6%는 월 350만원 미만 구간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 보면 △85만원 미만 12.2% △85만~150만원 미만 8.4% △150만~250만원 미만 20.9% △250만~350만원 미만 20.1%다. 가장 많은 비중이 150만~250만원 구간이라는 점은 ‘평균 375만원’이라는 숫자와는 상당한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

◇ 대기업 613만원 vs 중소기업 307만원…‘두 배 격차’

연합뉴스


기업 규모별 격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613만원,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차이는 306만원, 사실상 두 배다.

대기업 증가율은 3.3%, 중소기업은 3.0%였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중소기업 소득 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낮았던 해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종사자 규모로 보면 300명 이상 사업체는 491만원, 50~300명 미만은 376만원, 50명 미만은 280만원이었다. 회사법인 평균은 428만원, 개인기업체는 22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산업별 양극화…금융 777만원, 숙박·음식 188만원

산업별 격차도 뚜렷하다. 금융·보험업 평균소득은 77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99만원), 국제·외국기관(538만원)도 상위권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88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29만원), 농림어업(244만원)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 남녀 격차 153만원…4년째 확대

성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남성 평균소득은 442만원, 여성은 289만원이다. 차이는 153만원이다. 남성은 1년 전보다 15만원, 여성은 10만원 늘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남녀 소득 격차는 2021년 이후 4년째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50대에서는 남녀 평균소득 차이가 243만원으로 가장 컸다. 40대(180만원), 60대(163만원)도 격차가 컸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271만원, 60대는 293만원이었다.

특히 70세 이상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19세 이하는 평균 9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돌봄 수요 증가와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에 따라 70세 이상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업에서 보수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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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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