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메모] 시 승격 30년 이천 ‘쌓이는 질문들’

김웅섭 2026. 2. 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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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군이 오는 3월 1일이면 이천시로 승격한지 30주년이 되는 자랑스러워야 할 날인데 궁금증만 겹겹이 쌓인다.

군민에서 시민으로 승격된 날, 함께 승격한 용인시(100만)와 파주시(50만)에 비해 24만에 정체된 이천시 등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덧붙여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왜 이천발전이 기대치보다 정체됐는지 되돌아보는 동시에, 시 승격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만들어 주길 간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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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군이 오는 3월 1일이면 이천시로 승격한지 30주년이 되는 자랑스러워야 할 날인데 궁금증만 겹겹이 쌓인다.

군민에서 시민으로 승격된 날, 함께 승격한 용인시(100만)와 파주시(50만)에 비해 24만에 정체된 이천시 등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물론, 수정법 등 중첩규제가 이천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일 수 있겠지만 그 규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할 정치인들이 그들만의 단골메뉴인 '규제철폐'주창이 30년 간 공허한 메아리인 듯 해 씁쓸함을 넘어 이젠 지쳐만 간다.

올해 SK하이닉스가 내는 지방소득세가 6천억이 넘는 규모로 알려져 이천시 재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지만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가동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또 질문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용인 사실래요 이천 사실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과거 하이닉스 구리공정 논란으로 공장신설이 난항에 부딪쳤을 때 이천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그 해법을 찾아냈으나 이천시민의 그 엄청난 저력도 중첩규제 앞에서는 약하디 약할 뿐이다. 이유는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입지를 막아 낼 수 없었기에 결국 이천시의 대참사로 치부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 없는 이천시가 반도체 소·부·장 산단, 첨단방위산업체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현금성 지원책까지 내놓으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덧붙여 연접개발 완화에 따른 산업단지 입지 규모를 30만㎡(기존 6만㎡)까지 가능케 만든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반면, 그 내면을 보면 30만㎡ 부지를 6만㎡ 규모의 5개 부지로 나누고 그 나눠진 6만㎡ 내에 5개 공장이 입지해야 하는 것.

즉, 산재한 공장을 한곳으로 모으는 것이 주목적인 가운데 이런 규제 완화에도 아직까지 단 한곳도 30만㎡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유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공장유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더더욱 중요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만큼 이천시가 반드시 해야 할 중차대안이다. 물론, 시 역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의 시간이 이천시를 위해 기다리고 있지 않다. 각종 규제 개혁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장벽에 막혀 쉽지 않은만큼 틈새정책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정치하는 양반들게 고한다. 정치적 성숙도가 높아진 시민들은 "30년 동안 뭘 했냐"는 비난도 있겠지만 그 만큼이나 지금이라도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그 대안이 실현되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그것이 6월 3일 웃을 수 있는 답이라고 말이다.

덧붙여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왜 이천발전이 기대치보다 정체됐는지 되돌아보는 동시에, 시 승격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만들어 주길 간청해 본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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