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위퍼로 삼진?’…오타니, WBC 결승 등판 시나리오 밝혔다

배우근 2026. 2. 23.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WBC 결승 9회, 바깥으로 흘러나가던 스위퍼.

마이크 트라웃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고, 오타니 쇼헤이는 포효했다.

오타니의 "트라웃이 나온다면"이라는 조건부 답변은 사실상 등판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셈.

그럼에도 오타니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또 9회말에 트라웃을? 마운드에 오를 유혹이 생길 것 같다"며 승부사의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재대결이라면…트라웃 나오면 매력적 농담속 진심
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23년 WBC 결승 9회, 바깥으로 흘러나가던 스위퍼. 마이크 트라웃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고, 오타니 쇼헤이는 포효했다. 3년이 흘렀다. 또한번 그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투수 등판 가능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일본이 미국과 결승에서 접전을 벌일 경우 자원 등판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말하기 어렵지만, 마이크 트라웃이 나온다면 매력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농담처럼 던진 한마디였지만, 2023년 결승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답변이다.

AP연합뉴스


당시 일본은 3-2로 앞선 9회초 오타니를 마운드에 올렸다. 제프 맥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키 베츠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는 트라웃.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타니는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렇게 일본의 우승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상황이 다르다. 오타니는 이미 이번 WBC에서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쳤고, 소속팀 LA 다저스와의 합의도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이도류’를 정규시즌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WBC에서의 투구는 관리 차원에서 배제됐다.

트라웃 역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타니의 “트라웃이 나온다면”이라는 조건부 답변은 사실상 등판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셈.

AP연합뉴스


그럼에도 오타니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또 9회말에 트라웃을? 마운드에 오를 유혹이 생길 것 같다”며 승부사의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오타니는 최근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33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은 159.3㎞를 기록했다. 프리배팅에서는 35차례 스윙해 홈런 5개를 때려냈다.

그는 “구위는 지난번에 더 좋았지만 오늘은 투구 수를 늘리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