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증시 각도기 첫 경고 “우리 증시, 이제 싸지 않습니다”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 투자자문)

KBS 2026. 2.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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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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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폭탄, 법원 판결에도 결국 '도로아미타불' 수준 될 듯
- 예금 자산 거대한 이동 포착… 부동산 아닌 증시로 '머니 무브 1차' 시작
- 20년 잣대로 명백한 고점 신호… 하지만 80년대 '삼저호황'과 겹쳐 보여
- 최태원 언급한 '1,000억 달러' 이익… 하이닉스, 진짜 문제는 '28년 공급'
- 올 2분기, 애널리스트 전망 과감해질 것… 장밋빛 목표가 주의해야
- 강세장 속 단기적 원칙 '생각은 빨리, 행동은 천천히'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2월 23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 투자자문)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미국에서 관세 대법원이 비상 국가 경제 발전법으로는 위법하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15% 매기겠다고 했습니다마는 참 혼란스럽습니다. 따져봐야 할 게 되게 많죠. 이번 주에 증시 관련된 이슈들이 굵직한 게 많습니다. 엔비디아 세계 최대 최고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있습니다. 투자의 각도를 한번 재보시죠. 개미스쿨 시간 증시 각도기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대호> 주말에 챙겨볼 게 많으셨겠어요. 특히 미국 쪽 이슈가 굵직한 게 터져서.

◆곽상준> 최근의 무게 중심이 예전만큼 미국 중심이 아니라 한국 중심으로 많이 넘어온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에는 FMC 50일에 한 번씩 하는 회의 생중계로 중계 안 하지 않습니까? 22년도 이후에는 한국에서 생중계까지 했거든요. 그게 워낙 영향력이 커서. 그러니까 모두의 귀추가 주목됐던 게 미국이 금리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였는데 이제는 아무도 거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이 그동안 압도적으로 중요한 포인트가 됐었는데 지금 한국은 틀거리가 많이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도 감히 말씀드리면 예전 FMC가 약간 저희의 관심의 중심에서 사라진 것처럼 미국 시장이 우리의 관심 핵심에서 중심에서 조금 흐트러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대호> 워낙 국내 증시가 강하니까요. 그래도 그 이슈를 좀 챙겨봐야 하는 게 주말 사이에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상호관세 위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미국 장은 강세로 마감이 됐죠. 이건 어떻게 미국 장에서는 해석이 된 걸까요?

◆곽상준> 당연히 수입에 의해서 단가가 높아지는 부담을 지게 되는 회사들은 당연히 강화할 수밖에 없는 거고 대표적인 게 애플 이런 회사 그리고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설계만 맡았지 칩을 제조해서 갖다주는 곳은 대만이니까 아무래도 수입 관세가 높아지면 그동안 부담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관련된 기업들은 좋은 반응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 어쨌든 트럼프 행정부가 바보는 아니니까 바로 거기에 대응하는 대책은 내놨고 앞으로도 계속 내놓을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두 차례에 걸쳐서 처음에는 10% 관세 그대로 매기겠다고 얘기해 놓고 조금 있다가 또 15%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두 단계에 걸쳐서 다른 관세율을 얘기했다는 것은 지금 참모들이 다른 관련된 법안들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해석하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든지 관세를 도달시키기 위해서 트럼프는 행동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요. 대법원의 판결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관세 10%로 일률적으로 매기겠다고 했다가 또다시 다른 이런 저런 배경으로 15%로 또 올렸습니다. 그러면 거의 기존에 다른 나라들 협상 잘됐을 때 매겼던 거의 최저한세율처럼 15%를 또 한 거잖아요.

◆곽상준> 맞습니다.

◇이대호> 이제는 그러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정도는 받아낸다는 걸까요?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이미 대법원 판결이 안 좋게 날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내용이기 때문에 준비를 이미 했다고 볼 수 있겠고 그 준비가 바로 이렇게 두 단계에 걸쳐서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래서 실제로 이 관세 관련해서는 처음에 이게 대법원에서 불법 판결이 나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해석했겠습니다마는 이건 약간 도로아미타불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15%는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국가비상경제 권한법. 이게 참 이름이 어려운데 ieepa라고 하고 이게 안 되면 대통령의 권한이 없으면 다른 걸로 간다. 무역법이나 무역확장법이나 관세법이나 많다. 이런 걸까요? 시장이 그러니까 더 헷갈리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러면 모르겠다. 15%는 그냥 깔고 가는 걸로 생각하자 이게 속편한 걸까요?

◆곽상준> 지금 사실은 미국 시장에서 핵심 사안들은 관세로 인해서 물건값이 많이 오르느냐 따져보면 이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 주장했던 대로 관세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물건값 오르는 부분 좀 제한적이고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인플레이션이라는 건 전년 동기 대비 또는 전월 대비 이렇게 따져보지 않습니까? 그 영향력은 확실히 떨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실무로 저희가 수출업을 하는 기업에 한번 탐방을 갔을 때 물어보니까 단계적으로 조금씩 올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관세 본격적으로 되기 전 상반기에 한번 올리고 작년 12월에 또 가격을 올리고 이렇게 찔금찔금 가격을 올리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물건값 즉 관세로 인한 물건값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요소는 많이 줄어들었고요. 오히려 문제는 뭐냐 하면 최근에 인플레이션율을 보면 집값 하락으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상당히 안정된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서비스 요금 그다음에 인건비 관련해서 계속해서 가격이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부분이 굉장히 문제고 이건 쉽게 해결이 안 될 게 트럼프 행정부가 구조적으로 반이민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인건비 수준이 너무 많이 올랐고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엄청나게 강합니다. 특별히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는 예를 들어 야채, 채소, 과일 이런 가격들이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이런 쪽에서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미국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강화하게 되면 미국 시장은 금리를 하향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이 치고 나가는 힘 이것은 바라보기가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해서 연준에 요구하는 게 추가적인 금리 인하인데 그러려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물가 환경이 잡혀야 하겠고 그런데 그건 또 관세라든지 1인자들에 대한 추방이라든지 이런 걸 생각해 보면 물가도 빠르게 잡히기 쉽지 않고. 그런데 최근에 나타나는 미국의 물가지표들을 보면 또 그렇게 높지도 않고요. 참 애매모호한 상황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아요.

◆곽상준> 네. 지금 워시가 와서 어떻게 할 거냐는 건데 워시는 되게 이상적인 얘기를 하고는 있는데.

◇이대호> 미국 연준 의장 내정자죠.

◆곽상준> 그분이 얘기한 것처럼 되면 참 좋은데 그렇게 될지는 굉장히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그분이 얘기하는 선순환은 이거죠. 기업들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생산성이 향상되면 물가나 이런 모든 것들이 가격이 떨어지니까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그리고 또 그런 기업들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낮춰줘야 하고. 그러니까 금리를 낮춰주고 나면 기업들이 또 활성화되고 그래서 또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이런 선순환을 얘기하는데 지금 이 선순환을 이야기하면서 워시가 생각하고 있는 건 그린스펀 의장 때입니다. 그린스펀 의장 때 인터넷이 들어오고 본격적으로 컴퓨팅화되는 모든 세상 이런 걸로 인해서 정말 단위당 단가가 뚝뚝 떨어졌거든요. 그걸 상정하면서 얘기하는데 모르겠습니다. ai가 그 정도까지 모든 단가를 떨어뜨리게 될지 굉장히 의문이거든요. 그 부분은. 그래서 워시가 얘기하는 만큼 물가가 안정돼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 이건 조금 희망 섞인 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국 물가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좀 가지는 게 좋지 않겠나 싶고. 또 하나는 서민 물가는 전년도 동기 대비 지금처럼 2.5% 나온다고 안정된 것이냐는데 근본적인 의문이 있어요. 왜냐하면 미국 관련된 얘기 나오는 거 보면 소고기값이라든가 생필품 가격이 너무 오른 거예요. 그래서 서민들은 생활 자체가 너무 빡빡해진 거죠. 그래서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내부적 분란들이 과연 이것과 상관이 없는 것인가. 그리고 매우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과연 이것과 상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어요. 최근에 청문회장에서도 서로 안에 피 터지게 싸우는데 미국 의회나 이런 쪽에서. 굉장히 재미난 게 미국 법무부 장관이 나와서 의회 증언하고 의원들하고 설전하는데 주요 얘기가 다우 5만 포인트 갔다 왜 여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느냐 이런 얘기를 해요.

◇이대호> 그게 미국 현 정부의 성과다 이런 식으로요?

◆곽상준> 맞습니다. 우리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너희 무슨 소리냐 자꾸 이런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측면에서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 주식 시장 고공행진 시킨 것 외에는 상황이 약간 궁색해졌구나. 오히려 주식 시장이 버텨내지 못하면 심각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들더라고요.

◇이대호> 트럼프 대통령도 2년 후인가 다우존스 산업 평균 30지수 지금보다 2배 올라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물론 바람이겠습니다마는. 미국에서는 왜 AI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 아니면 광고, 홈페이지 제작 비용 이런 것들을 ai 덕분에 많이 빠지겠으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경제의 기틀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이라든지 이런 쪽에서는 또 여러 가지 물가들이 올라가고 있고 인플레 요인과 디플레 요인이 계속해서 혼재되어 있는 거네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한쪽으로 배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여러 가지가 닿아있습니다.

◆곽상준> 그래서 미국에 대한 고민이 커질수록 한국에 대해서 사람들이 색다른 경험들을 하시게 될 거예요.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에서 설정된 한국물 ETF가 조단위예요. 계속 그런 식으로 자금 조정되고 있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한국에 특히 최근에 한국의 증시 가파르게 올라가는 걸 외국에서도 많이 주시하고 있고 도대체 저 이유가 뭐야. 삼성전자 하이닉스라는데 마이크로 이런 데 비해서 여전히 저렴하고 어떻게 사는 거야 하면서도 미국에서 ETF가 만들어지고 있고 또 거기에 돈이 들어올수록 그걸 사려는 외국인의 투자자금은 몰리는 거잖아요. 우리 시장으로.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원래 보통 저는 이렇게 표현는데 우리가 밸류에이션 측정해 보면 한국 시장이 싸지는 않습니다. 제가 성공예감 이대호에 나와서 한국 주식시장 싸지 않다고 얘기한 건 처음이에요.

◇이대호> 처음이죠. 만년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는데.

◆곽상준> 제발 완전히 머리끈 질끈 매고 이거 말도 안 됩니다. 맨날 이랬잖아요.

◇이대호> 쓴소리 미스트 곽.

◆곽상준> 이거 이러면 안 된다고 그랬는데 처음으로 한국 주식시장 이제는 싸지 않습니다.

◇이대호> 이제 디스카운트만의 시장은 아니고요.

◆곽상준> 이제부터는 무슨 고민을 하셔야 하냐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느냐는 고민이 있어요.

◇이대호> 행복한 고민이기는 합니다마는.

◆곽상준> 그렇죠. 그런데 현재 분위기는 수급적 분위기는 뭐냐 하면 일반인에 의한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보면 되고 이 중 일반인 중 상당수가 외국인 투자자고요. 그다음에 그동안 한 번도 투자를 안 했던 예금 중심의 자산을 보유했던 사람들의 이동이 드디어 시작됐어요. 머니 무브 1차라고 보시면 돼요.

◇이대호> 이제 1차입니까?

◆곽상준> 2차는 부동산에서 넘어오겠죠. 이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대호> 예금이라든지 단기 금융자산으로 갖고 계셨던 돈들이 넘어오고 있고 부동산에서 넘어오는 건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보시는 거고. 그러니까 투자자문 하시면서 느껴지십니까? 특히 이게 제 기억에는 4500 넘어설 때부터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모를 느꼈던 것 같거든요. 그게 5800일 때는 어때요?

◆곽상준> 현장 얘기입니다. 학문적이지 않아요.

◇이대호> 경험.

◆곽상준> 현재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말씀드리면 일반인들은 증권사 객장을 통해서 알 수 있잖아요. 옛날부터 사람이 꽉꽉 찹니다.

◇이대호> 디지털 시대 되고 모바일 시대 되면서 증권사 지점 잘 안 가셨었는데 많이 꽉꽉 찹니까?

◆곽상준> 요즘 찹니다. 그런데 디지털 쓰기 귀찮으시고 힘드신 분들 가죠. 젊은이는 객장에 없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정확한 게 저희 쪽으로 유입되는 자금흐름이죠. 일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대호> 내 돈 좀 굴려주세요 하는 사람들.

◆곽상준> 보통 한국 사람들은 자기 걸 자기가 책임지고 싶어하지 남한테 맡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약간 후행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4000포인트 때는 그렇게 격렬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데 제가 보니까 5200에서 5300 돌파하면서부터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설날 이후.

◇이대호> 얼마 안 됐잖아요.

◆곽상준> 설날 이후부터 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러면 설날 이후면 얼마입니까? 5500, 5600.

◆곽상준> 그때부터 돈이 들어오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제가 어디 가서 저희 이거 하고 있으니까 빨리 와서 돈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얘기 안 해요. 그런 것 한 적도 없고.

◇이대호> 곽상준 대표님이야 유튜브나 tv 방송한 지 훨씬 오래되셨고 20년 정도. 유튜브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하고 계시고.

◆곽상준>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금이 그동안에는 그냥 띄엄띄엄 이렇게 들어오다가 드디어 약간 덩어리째 들어오는 느낌이 이제 막 들기 시작하거든요. 언제 느끼냐면 이 느낌이 한 번 더 있었어요. 21년도 1, 2, 3월이 있었어요. 그때보다 강도가 조금 셉니다. 21년도 1, 2, 3월이 언제냐면 코로나 끝나고 1400까지 갔던 지수가 2배 올라서 3000포인트 돌파하고 나니까 돈이 막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그때 굉장히 숨가쁠 정도로 고객 상담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때 이후로 처음으로 약간 숨가쁠 정도로 돈이 들어오기 시작해요. 그러면 수급상으로 보면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약 18, 19년 동안의 예로 보면 고점 신호예요.

◇이대호> 경험적으로.

◆곽상준> 이건 고점 신호인데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구분하셔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뭐냐 하면 IMF 기준으로 한국의 자본시장 운용 방법이 IMF를 통해서 쫙 갈라졌어요. 어떻게 갈라졌냐면 IMF 이전 즉 98년도 이전은 한국의 유휴자금은 대부분 기업에게 갔습니다. 즉 은행 대출이 기업한테 갔었어요. 그런데 그때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그때 기업들 부채 비율이 800%, 1000% 이랬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IMF 맞았죠.

◆곽상준> 그랬죠. 건설회사들은 1,500%가 기본이었어요. 그랬었는데 IMF 터지고 나서 기업들이 우수죽순 자빠졌지 않습니까? 그러고 나니까 은행들이 깜짝 놀라면서 기업에 대한 대출을 안 하기 시작했어요. 줄이고. 그다음에 그러면 그 대출이 어디로 갔느냐. 가계로 넘어갔습니다. 가계로 넘어간 현상이 IMF 이후부터 거의 작년도까지의 상황은 뭐냐 하면 부동산 쪽으로 간 겁니다. 가계대출이라고 생활비로 대출을 그렇게 많이 해 줬겠어요? 대부분 부동산 담보대출로 간 거죠. 그런데 작년 올해 변화가 있는 게 뭐냐 하면 정부에서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잖아요. 생산적 금융으로 대출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사표현을 은행에다 한 것 같아요. 현장에서 만나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은행의 자금 물꼬가 더 이상 부동산으로 안 가고 다른 쪽으로 간다면 이건 또 다른 국면이에요. 그래서 그동안 정확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면 2008년부터 지금까지의 장 2026년까지의 장에서의 흐름을 보면 약 20년을 떠서 보면 밸류에이션 상황으로는 충분히 나왔고 저평가도 아니고 오히려 PBR 측면에서는 고평가예요. 그래서 지금 팔아야 합니다. 팔아야 하는데.

◇이대호> 과거의 잣대로 보면.

◆곽상준>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2008년부터 지금까지의 잣대로 보면. 그런데 만약 IMF 이전까지로 시기를 넓히면 세상의 자본 이동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국면에 왔어요. 그런데 이건 아직 확인은 덜 됐습니다. 만약 이렇게 오면 어떻게 될 것이냐. 그 이전 시계열로 돌리면 1980년도에 삼저호황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때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 이 3가지가 한꺼번에 어우러지고 한국의 3개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12%가 나옵니다. 역대 최고 경제성장률 그다음에 최초의 경상수지 흑자 이런 것이 터지면서 주가가 10배 올라요. 그랬던 적이 한번 있어요. 그게 한국 역사상 주식의 최고 시대였고 방송 들으시는 분들 중에 한번 이걸 경험하신 분이 있다면 그때 대부분 사람들 언제 들어갔냐면 오르고 나서 들어간 거예요. 88올림픽 근처에.

◇이대호> 89년이 정점이었던가요, 아마?

◆곽상준> 이때일 겁니다. 이때 들어가셨던 분이 다 쪽박을 찼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주식을 하면 이건 패가망신한다는 게 그때 생긴 거죠.

◇이대호> 저 어릴 적에 삼촌들한테 들었던 얘기들.

◆곽상준> 그런데 지금 국면은 고점 부근은 아니고 만약 그 삼저호황 때와 비슷하다면 기존 20년의 관점으로 보는 것과 다른 세상이 열릴 수도 있다. 이건 열어놓으셔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만약 20년의 흐름이 똑같이 적용된다면 지금부터는 정말 긴장하셔야 하고 경계하셔야 하는 시점이 된 거고 만약 이것보다 더 큰 시계열의 흐름이 온다면 조금 다르게 생각하셔야 하고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참 고민이 되는 게 항상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가보지 않은 길이 열리니까 내가 이거 처음 가니까 두려운데 뒤를 돌아보면 80년대 삼저호황 2000년 전후 인터넷 국면도 그렇고 2010년 전후 중국의 제조업 부상도 그렇고 다 당시에는 처음 겪어보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증시가 한 번씩 레벨업이 되고 때로는 그게 지나고 나서 보면 버블이었던 구간도 있었으나 2026년 버전으로 보면 AI 시대의 성장인데 또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로 반도체 기반으로 가는 거고.

◆곽상준>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자꾸 눈에 보이는 EPS 증가를 사람들이 얘기하거든요.

◇이대호> 실적.

◆곽상준> 오늘 SK 최태원 회장이 어디 외국 가서 남의 얘기하듯이 작년도 12월에 우리 하이닉스가 500억 달러 벌 거라고 하더니 1월에 700억 달러라고 보더니 지금은 1000억 달러 보더라고요, 이렇게 남의 얘기하듯이 얘기하셨어요.

◇이대호> 그게 26년 영업이익 시장에서 145조원으로 시장의 평균 추정치가 나왔다는 건데.

◆곽상준> 그 얘기를 하는데 이게 EPS가 증가합니다. 주당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거예요. 그로 인해서 사실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이익 증가폭이 1000포인트 이상의 랠리를 바로 뽑아냈다. 그 두 종목만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이익이 증가해서 시장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데 지금은 어떤 국면이 하나 더 중요한 국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있냐면 외국인들에게 자본 시장 개방한 이후로 가장 강력한 변화 즉 소위 말하는 주주 환원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대변될 수 있는 3법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정책적 힘은 연수가 길게 갈 겁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끝까지 자리 잡는다면. 그러면 이 포인트에서 여러분이 기억하셔야 할 게 뭐냐 하면 이 정책이 정말로 자리를 딱 잡는다면 이제 시장이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이건 계속 지켜 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자리를 잡게 된다면 외국인들이 생각할 때 한국의 주식 시장을 후진 시장이라고 생각할까요, 선진 시장이라고 생각할까요? 이것도 남아있어요.

◇이대호> 아직까지 그게 또 애매하죠.

◆곽상준> 아직은 후진 시장이지. 후지다의 후진이 아니고 후진국의 후진입니다. 후진시장에 아직 있는 거죠. 제도가 아직 후진이니까. 왜냐하면 잠깐 말씀드리면 제가 계속 말씀드리면 공산국가 외에 거래소가 상장 안 된 회사는 우리나라하고 대만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다 공산국가예요.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공산국이에요. 공산국이 거래소가 상장 안 되어 있거든요. 우리는 그 정도 수준으로 지금 돌아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대호>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다.

◆곽상준> 당연히. 그러니까 선진 주식시장이 아직 토착화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죠. 그런데 만약 이게 그런 쪽으로까지 넘어가면 우리나라는 당연히 MSCI 선진국으로 넘어갑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그런데 아직 거기까지는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시장이 선진시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정상화 얘기하고 주주환원 얘기하는 거 봐서는 일반적인 자본시장 흐름으로 가고 있는 거니까 그러면 외국인들이 생각할 때 이거 아직도 얘네 선진국 시장 아니었어? 그런데 하는 게 보니까 선진국 시장 되는 것 같네 하는 거 보면 60조에서 백몇십조 외국에서 자본 들어온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5000조 시장에서 100조 들어와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자본시장의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가 호가 제도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여기까지 지금 시가총액이 2배 이상 넘어갈 때 2배 만큼의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건 물병을 채워가는 개념이 아니에요. 점을 찍어주면 그걸 시가총액으로 여기는 그런 개념이거든요. 강남 아파트가 한 채 거래됐는데 주변에 수천채가 같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호가 제도이기 때문에 돈이 조금만 들어와도 호가는 굉장히 많이 올라갈 수 있어요. 이게 자본시장의 애매함이죠. 반대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변동성이라는 게 클 수밖에 없는 거예요. 호가 제도이기 때문에.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AI 시대도 그렇고 반도체 실적도 그렇고 해외에서 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프리미엄의 시대로 가는 그 언저리 그리고 이머징 마켓 신흥시장에서 아까 공산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그게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넘어가는 그 어딘가에 있다는 게 또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얼마나 잘될까 풀어야 할 숙제들도 떠오르게 되고요. 또 운용하시는 분 입장에서 보면 이것도 고민이 될 것 같은데 아까 과거의 시각으로 보면 고점일 수 있다. 그런데 그게 고고점 고고고점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또 어찌 됐든 이럴 때 투자자들이 내 돈 굴려주세요라고 돈을 넣으면 돈 들어오면 운용하는 사람들 사야 하잖아요.

◆곽상준> 제가 요즘에 아주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덕분에. 어떤 스트레스냐면 저희야 잘해 봐야 본전이에요.

◇이대호> 시장이 너무 뜨거워서?

◆곽상준> 시장 비슷하게 올라가봐야 시장도 못 쫓아가? 이런 얘기 듣기 십상이고 저희는 안정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하면 시장에서 완전히 동떨어지게 아무것도 못하면 바보 소리 듣고. 문제는 뭐냐 하면 안타깝게도 그냥 있는 그대로 현장에 있는 현업자로서 말씀드리면 제가 예전에 그런 얘기하고 다녔거든요. 제발 들어오시려면 4000 이하에 들어와 주세요. 이렇게 말했었어요. 그러면 운용자가 되게 편하거든요. 그때도 4000포인트가 높다고 했지만 제가 볼 때는 4000포인트에서는 투자할 주식들이 한국에 많았어요. 지난번 5000일 때는 아직도 괜찮아요. 아직도 투자할 게 굉장히 많아요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쉽게 얘기해서 너무 너무 싸. 이렇게 싼 주식이 어떻게 있어? 이런 게 많이 없어져어요. 어려워졌어요. 이제 난도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는 뭐냐 하면 저평가 주식을 사서 적정가 이상 되면 내어준다 이런 개념의 접근이고 적정가 이하에 사서 높은 배당률을 계속 향유한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그 해당 주식이 적정가 이상으로 올라갔거나 아니면 배당률이 떨어지면 접근을 굉장히 많은 곤란을 겪습니다. 그러니까 좀 어려워졌죠. 제 입장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할 게 너무 많아서 얼마든지 나는 다 감당 가능해 살 게 많으니까 이런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도 방금 전까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어요.

◇이대호> 그러실 수밖에 없는 게 제가 찾아보니까 정확히 찾지는 못했는데 시간 관계상. 지난해 코스피가 75.5% 올랐잖아요. 올해 2달도 되지 않았는데 코스피가 거의 40% 가까이.

◆곽상준> 오전에 보니까 33% 정도. 그런데 오늘 또 올랐으니까.

◇이대호> 그러면 35% 얼추 될 겁니다. 그러면 작년에 75% 올랐는데 거기다가 35%.

◆곽상준> 복리죠.

◇이대호> 엄청난 거죠. 두 달도 안 됐는데. 그러면 운용하시는 분 입장에서 보면 그게 대부분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그 시장을 따라가는 것도 사실은 쉽지 않은 시장. 그런데 돈이 들어오면 뭔가 또 사야 하는데 저렴한 주식은 이제 보이지 않고.

◆곽상준> 점점 줄어들었죠. 없죠. 그러니까 있어요. 저렴한 주식 있는데 어떤 게 있냐면 어? 예전에는 주당이익대비 주가가 서너 배밖에 안 하네. 그런데 지금은 뭐냐 하면 올라가서 주당이익대비 6~7배가 되어 버렸네. 그러면 어떠실 것 같아요? 그냥 처음부터 6~7배 봤으면 사기 쉬워요. 비싸지 않으니까. 그런데 3~4배 하던 주식이 6~7배 됐다는 건 주가가 60%, 70% 올랐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갈등이 생깁니다. 저조차도 이제 강세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얘기했던 저조차도 이 강세장에 조금 적응이 안 된다? 너무 빨리 올라서. 그런 마음이 조금 있어요.

◇이대호> 지금 우리 청취자분들도 글 올려주고 계시는데 박영호 님도 특정 종목 거론하시면서 특정 가격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그 가격대가 오고 있다고 넘어서는. 그러니까 최근에 급하게 오르는 감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개별종목으로 한번 쏠리게 되면. 곽상준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곽상준> 그렇죠. 항상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단기적인 모토로 삼았던 게 생각은 빨리 행동은 천천히였어요. 이렇게 강세장은.

◇이대호> 많이 생각하고 적게 행동하고. 사실 투자를 그렇게 해야 진중한 투자가 되는데.

◆곽상준> 왜냐하면 이게 빠릿빠릿 움직이는 사람들 결코 좋지 못해요. 쉽게 보면 코스피 200 인덱스 200 샀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일 좋으신 분은 사 놓고 안 파신 분이 제일 좋을걸요. 그래서 잠깐 팁을 드리면 만약 지금도 한국 시장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코스피 ETF를 적립식으로 하는 게 괜찮은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던 한국의 구조적 변화냐 그러면 미국식으로 우리도 매년 5%에서 10% 사이가 오를 수 있으니 그러면 은행 예금에 2배 정도니 못할 거 없다. 대신에 무서우니까 적금 넣듯이 적립식으로 계속 쌓아가자. 혹시나 많이 떨어지면 조금 더 많이 사고 올라가도 그냥 매달 정기적으로 정해진 금액은 사고 이런 식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하고요. 그래서 시장이 프리미엄 받는 시장으로 정말 질적 변화가 있을 거냐. 그러면 우리 생각을 좀 바꿔야 합니다. 지금 제가 충분히 밸류에이션상으로 충분히 왔다고 했던 것은 장부 가치 대비예요. 우리나라 PBR 밴드가 1. 9배에 도달했어요. 그러면 지난 20년간 중에서는 최고치입니다. 이건 분명히 비싼 거고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던 삼저식으로 보면 2.9배가 넘어요. 그러니까 아직도 공간이 되게 많은 거죠. 그래서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질 거냐 이건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주식 시장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고 선진국 주식 시장으로 인정받는 날이 시작될 것이냐 이걸 보시면 우리나라가 이익 대비 그동안에는 12배에서 18배 사이예요. 보통 14배에서 16배 가면 더 이상 못 갔어요. 한국 주식 시장이. 그런데 이게 좀 달라질 수 있죠. 그러니까 일단 아직까지는 이익 대비 배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배수에 비해서 높지 않습니다.

◇이대호> 실적 전망치가 더 많이 올라와서.

◆곽상준> 그래서 이렇게 되는 거죠. 이익 대비 한국은 12배, 13배면 끝이라는 생각을 바꿔서 이렇게 계산하는 거예요. 어떻게 계산하냐면 실세 10년물 국채금리를 역으로 계산해서 그것보다 30에서 50% 더 높은 정도 수준까지는 괜찮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되는 거죠. 지금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3%대니까 그것보다 2배 정도 되는 6%? 6% 정도대까지는 괜찮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6%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위험자산 투식 투자해도 괜찮다. EPS 대비 16배 정도 됩니다. 16배까지는 괜찮다고 열어놓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대호> 코스피 전반적으로 200 기준으로 PER 하위 16배 정도까지는 한국 시장이 비싼 건 아니다. 그러니까 채권투자의 안정성이나 기회비용 대비로 봤을 때요. 아직 멀었네요. 그 지점까지.

◆곽상준> 그러니까 아직 멀었죠. 그러니까 이 말씀을 드린 건 우리나라가 선진국 시장으로 간다면 이런 밸류에이션 하셔도 괜찮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대호> 자타공인 선진시장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면. 그리고 또 우리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반도체 실적도 그렇고 엊그제 나왔던 2월 20일까지의 수출 실적도 그렇고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아마 26일 아침에 듣게 될 것 같은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물론 주가 흐름은 엔비디아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훨씬 더 강합니다마는 이건 또 어떤 변곡점 어떤 포인트로 봐야 할까요.

◆곽상준> 사실은 어렵게 보지 말고 간단하게 보시면 어렵지는 않아요. 뭐냐 하면 26년도에 GPU 세트를 총 얼마를 투자할 거냐 보면 되거든요. 그런데 GPU 세트를 총 얼마를 할 거냐는 건 살 사람들이 발표했던 연간 설비증설 계획을 보면 알아요. 그런데 지금 빅테크들의 계획은 7000억 달러가 넘습니다. 그러면 그중에 일부는 GPU는 살 거고 그중에 일부는 데이터센터 관련된 전력을 깔 거고 그중에 일부는 HBM을 살 거고 그중에 일부는 DDR 램을 살 거예요. 구분하셔야 할 게 앞단에 소프트웨어 업체들 휘청거리고 있거든요. 그건 AI가 너무 잘해서 그래요. 소프트웨어 업체까지 잡아먹힐 것 같으니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휘청거리는 건데 만약 실제로 소프트웨어들이 잡아먹히는 정도의 AI의 탁월한 성능이 나오면 AI 기업들이 설비 증설을 더 할까요, 말까요?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AI 업체들이 휘둘린다고 하드웨어 업체 GPU 칩을 만들고 메모리칩을 만드는 회사들이 문제가 생길 거냐 그건 아니에요.

◇이대호> 왜냐하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휘청인다는 건 그만큼 AI 성능 기술수준 효과가 크다는 거니까요.

◆곽상준> 그건 벽을 쳐놓고 한번 생각하시되 그러나 단 하나 이걸 넘나드는 투자자들은 또 다릅니다. 투자자들은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잖아요. 인간의 독특한 능력이 상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인데 그 상상력 제일 잘 지펴주시는 분이 일론 머스크 아니겠어요? 벌써 화성 근처까지 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주식하는 사람도 상상력이라는 존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AI 관련해서 앞단이 흔들리면 뒷단은 어떻게 될까 고민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현상과 사람들의 상상이 만들어 낸 세계를 구분해서 보셔야 해요. 그러니까 국면이 여러 개가 나타나는 거죠.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보셔야 하는 거고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일단 7000억 달러 이상 집행하기로 한 26년에 케펙스는 정해져 있어요. 그러면 26년은 문제 없다고 보시면 되겠고. 여기서 하나 문제. 투자자는 상상하는 존재니까 상상이 당장히 현실만 보는 게 아니고 미래까지 상상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27년도에 실적이 올라갈 거라고 하면 더 올라간다고요. 27년부터는 실적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여기서 실적이 좋아져도 더 이상 못 갈 수 있는 거죠. 그걸 꼭 구분하셔야 하고요. 좀 헷갈리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뭐가 문제냐면 27년도 후반과 28년도에 어떻게 될 거냐는 문제예요. 그래서 여기서 주의 당부말씀을 하나 드릴 것은 하드웨어에서 메모리 하드웨어는 뭐가 중요하냐면 수요도 중요하지만 공급이 압도적으로 중요합니다. 현재 숏티지가 발생해서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으로 가는 그래서 바꿀 수 없는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건 수요 증가도 있었지만 공급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드디어 너무 너무 수요 측에서 닦달하니까 공급을 늘리려고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어디서 알 수 있냐면 평택에 계신 분들은 금방 알아요. 평택 라인에 출근하던 사람이 2000명대에서 3만명으로 증가했다는 르포가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평택 P4 공장과 P5 공장도 가열차게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이게 언제부터 물량을 공급할 것이냐까지 계산하셔야 하겠죠. 언제부터냐면 27년에 공급이 P4라인부터 확실히 될 것 같고 P5는 28년입니다. 그러면 28년도에는 공급이 늘어요. 그러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대호> 주가는 선행해서 반응하고요.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이게 얼마큼 빠르게 당겨질 거냐 이건 잘 몰라요. 그래서 그건 열어놓으셔야 해요. 주식이라는 것 편하게 이렇게 됩니다. 딱 얘기해 드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딱딱 맞게 떨어져서 얘기 드릴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어요. 실제로 보면 아마 삼성전자 임원조차도 앞으로 미래 메모리반도체 가격 얼마라고 예측 못할 걸요? 만약 그거 정확하게 예측해서 딱딱 맞추는 사람 있으면 연봉 수백억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어려워요.

◇이대호> 특히 경기 사이클 반도체 사이클 경쟁 업체들 수요단 또 수요단에서 보는 시장의 전망. 이건 너무 복잡하죠.

◆곽상준> 왜냐하면 앞단에 있는 직접 이걸 설계하는 빅테크 업체들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거고 뒷단에 있는 사람들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거고 하니까요.

◇이대호> 예를 들어 가격이 떨어진다면 기존에 증원해 놓았던 것도 취소할 수 있겠고 최근 걱정하는 게 오버부킹 더블부킹이라고 하는 같은 물량인데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중복해서 주문을 내놓은 물량들.

◆곽상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당장 없잖아요. 그러니까 물건 만들어야 하는데 없으면 내가 D램이 없어. 그러면 어떻게 하겠어요? 주문 다 걸어놔. 빨리 되는 것부터 빨리 하게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물량도 꽤 될 거라는 얘기죠. 그걸 우리 업체들이 22년, 23년, 24년에 당했어요. 그래서 공급이 늦었던 겁니다. 너희 또 이렇게 오더컷 하려고 그러지?

◇이대호> 주문해 놓은 대로 만들려고 공장 다 증설해 놨더니 나중에 경기 안 좋으니까 주문 취소했었잖아요. 이번에 우리가 뭐 믿고 증설합니까? 이랬던 건데.

◆곽상준>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문 취소하면 관계를 끊느냐. 못 끊습니다. 왜냐하면 뻔한 업체들이거든요. 엔비디아가 끊었는데 엔비디아부터 그다음부터 거래 안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대호> 일단 최태원 회장 발언 얘기해 주셨는데 올해 영업이익 시장에서 1000억 달러 정도 보더라. 145조. 그런데 또 애널리스트 추정치 최상단은 145조원이 아니죠. 제가 찾아보니까 198조원까지. 하이닉스. 눈높이들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과연 이게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도 봐야 하고.

◆곽상준> 이 부분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이 욕먹기 딱 좋잖아요. 삼성전자, 하이닉스 애널리스트들은. 너희 뭐했냐. 이렇게 될 줄 몰랐냐. 이걸 예측 못 했냐 이렇기 때문에 어떻게 되냐면 작년 10월부터 D램 가격 폭등했기 때문에 그 가격하고 올라온 걸 가지고 1분기 실적 나올 거 아니에요. 실적 끝나면 확 튈 거 아니에요. 그걸 가지고 미래가 어떻게 될 건가 예측해서 전망치에 담을 겁니다. 이 말인즉슨 이제부터 3월부터 6월 사이에 나오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는 굉장히 파격적으로 나올 수 있어요.

◇이대호>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곽상준>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어요. 그러면 이 말은 무슨 말이냐 그게 목표가가 고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흥분하겠지만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때 목표가가 높게 나오더라도 디스카운트해서 보시라. 그때는.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추정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굉장히 높게 올라왔고 목표 주가도 팍팍 올렸었고 그게 또 주가에 제대로 반영이 됐었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적당히 깎아서 봐야 할 시점이 온다는 건가요.

◆곽상준> 그동안 너무 낮게 봤어요. 저희가 현장에 있을 때 왜 이것밖에 안 보지? 바보인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이쯤되면 바보 소리 들었던 애널리스트들이 과감해질 겁니다. 굉장히 큰 숫자를 쓸 거예요.

◇이대호> 용기가 생기죠. 작년 언제였죠? 가을쯤 지나서였는데. 처음으로 하이닉스 목표 주가 100만원 PBR이 아니라 PER 10배로 그렇게 쓴 애널리스트 나왔을 때 다들 수군수군거렸죠. 그 목표 주가 갔고 몰려가고 있고. 그런데 지금부터는 깎아서 봐야 할 시점은.

◆곽상준> 올해 2분기. 1분기 실적 나오면 1분기 실적은 너무 좋을 거기기 때문에 수출 데이터에서도 전년 대비 올라가는 폭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기억하셔야 할 게 뭐냐 하면 이렇게 증가한 폭이 내년도에는 이어지지 못할 것이다.

◇이대호> 증가율.

◆곽상준> 증가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그리고 총액 기준으로 너무 높기 때문에 여기서 더 많이 올릴 수는 없어요. 조금밖에 못 올라가죠. 그러면 그 오르는 폭이 오를 때 주가 상승과 목표가 상승률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올해 2분기에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목표치가 가장 높게 치솟아 오를 텐데 그것에 취하시면 안 됩니다. 그때부터 조금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대호> 시간이 30초 1분 좀 안 되게 남았습니다마는 이번 주 목요일에 한국은행 금통위 열리거든요. 큰 변수는 안 되겠습니까?

◆곽상준> 이번에도 아마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대부분 예상하고 있어서 저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오히려 미국 쪽 금리를 조금 더 봐야 하는 거고요. 시장 금리를 비롯해서. 이번에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좀 경제 성장률 전망치 1.8%로 보고 있는데 역시나 이게 대부분은 반도체 수출에 의한 것이고 그 반도체 수출과 그 전망에 대한 건 이미 또 시장에서 주가로 반영이 되고 있으니까요.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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