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뇌 임플란트'도 상용화 단계로...美 맹추격
민간 자금도 대거 유입...美기업 추격 박차
![[사진=바이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552779-26fvic8/20260223144540149fmmc.png)
인공지능(AI), 로봇에 이어 중국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도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세운 뇌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선도적 지위를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역시 조용히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BCI 기업 뉴로엑세스(NeuroXess)의 공동 창업자이자 게스탈라(Gestala)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피닉스 펑은 중국 스타트업들이 정책 지원 강화, 임상 시험 확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BCI 상용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테크크런치에 설명했다.
실제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2030년까지 공통 산업 표준을 마련하고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BCI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BCI 산업 발전 국가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BCI 기업 지원을 위해 116억 위안(약 2조4300억원) 규모의 뇌과학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방대한 임상 자원도 중국 BC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펑 CEO는 중국의 국가 의료 보험 제도는 국가 승인만 있으면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면서,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더라도 민간 보험사들의 개별적 승인이 필요한 미국과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반도체와 AI, 의료기기 등 산업의 성숙한 기반 시설도 중국 BCI 산업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시제품 제작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간 자본 역시 BCI 산업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BCI 스타트업 스테어메드 테크놀로지(StairMed Technology)가 2025년 2월 시리즈 4800만 달러(약 693억원) 유치한 게 최근 투자 사례로 꼽히며 브레인코(BrainCo) 역시 올해 초 2억8700만 달러를 조달한 후 홍콩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종합적으로 볼 때 중국의 BCI 스타트업들은 뉴럴링크, 싱크론, 패러드로믹스와 같은 미국의 선두 기업들에 도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BCI 시장 규모는 2024년 32억 위안에서 2025년에는 38억 위안 이상, 2040년에는 12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