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목표 준공 1년 늦춰져… 2029년 상반기 조정
市 "소상공인 상생 방안 마련 노력"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준공 목표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사업 시행 측은 지난달 22일 관할 자치구인 북구에 착공계를 제출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받은 뒤 최근 공사 장비를 투입해 부지 정비와 기초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착공식 논란<본보 2025년 11월19일자 "정식 공사 미정인데… '더현대 광주' 착공식 논란">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실질적 공사 착수다.
착공식 이후 해를 넘기도록 공사 진척이 없었으나 지난달 22일 관할 구청으로부터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받으면서 법적 착공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갔다. 착공 신고는 수리 및 필증 교부 이후에야 중장비 투입 등 본격 공사가 가능하다.
앞서 착공식 이전에도 당초 지난해 10월 말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공사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현장에는 지반 천공 장비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돼 기초 공정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착공 일정이 늦어지면서 전체 사업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밀렸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2027년 말 준공 후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일정이 조정돼 2029년 상반기 개점이 예상된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2955㎡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로 약 40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하루 최대 3000개의 건설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개점 이후에는 직영사원 150명, 협력사원 4000명, 도급사원 850명 등 약 5000명의 직접 고용이 전망된다. 간접 고용까지 포함하면 총 2만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외지 방문객 1500만명을 포함해 연간 3000만명 방문이 예상되며 소비·지출 2조5894억원, 생산유발 3조3016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7118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7조원 규모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대형 복합쇼핑몰이 지역 소상공인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와 자치구, 사업자, 소상공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문제를 점검하고 인허가 절차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가 실착공 단계에 들어간 만큼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발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