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섬 오피스텔 용도 변경 속도… 생숙 소유주들 주거 안정화 기대
안산시, 법적공백 불확실성 해소
사용 승인 6093실중 4132실 완료
미준공 1191실 신청시 전환 승인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반달섬 생활형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허가(2025년 5월28일자 5면 보도)한 데 이어,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도 합법 사용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간 ‘숙박’과 ‘주거’ 사이의 법적 공백 속에 놓였던 소유주들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주거 안정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반달섬에는 총 11개 단지, 7천284실(미준공 1천191실 포함)의 생활형숙박시설이 공급됐다. 이 가운데 사용승인을 받은 6천93실 중 4천132실이 이날까지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을 완료했다.
나머지 물량은 미분양 상태이거나 세금 부담, 주택 수 산정 문제 등으로 소유주가 개별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다. 아직 준공되지 않은 2차 물량 1천191실은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시는 이들 물량에 대해서도 용도 변경 신청 시 오피스텔 전환을 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4년 10월 ‘생활형숙박시설 합법 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용도 변경 기준을 완화했다. 그동안 생활숙박시설은 숙박시설로 분류돼 전입신고가 불가능하고 실거주에 제약이 따랐다. 특히 복도 폭과 주차장 확보 등 건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오피스텔 전환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반달섬의 경우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이 허용 용도이며, 전용면적이 비교적 작아 용도 변경 시 추가 주차장 확보 의무가 발생하지 않아 비교적 용도 전환이 용이하다. 최근 준공 건물들이 오피스텔 기준과 유사하게 설계된 점도 부담을 낮췄다.
시는 지난해 5월 주거사용이 제한되면서 입주 자체가 불투명했던 총 2천554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1차’에 대해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을 승인하며 반달섬 내 생숙의 합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 전환을 통해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반달섬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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