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성격 몰랐다’…태진아·이재용·정찬희도 퇴짜, 출연진들 급손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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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이 관여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가 출연진 이탈 러시다.
그는 처음 사회 요청을 받았을 당시 "보수(진영)에서 하는 3·1절 기념 음악회지만, 음악회 부분 사회만 요청하는 거라 전혀 지장이 없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전한길 씨가 연관된 행사라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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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한길이 관여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가 출연진 이탈 러시다. 태진아에 이어 이재용 전 MBC 아나운서, 소프라노 정찬희까지 불참 의사를 밝히며 이른바 ‘줄줄이 캔슬’ 사태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재용 전 아나운서는 23일 연합뉴스에 “전날 행사의 성격을 인지하고 바로 주최사에 연락해 사회를 볼 수 없다고 했고, 포스터에서도 내려달라 했다”며 “(주최사가) 오늘 오전 중 조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사회 요청을 받았을 당시 “보수(진영)에서 하는 3·1절 기념 음악회지만, 음악회 부분 사회만 요청하는 거라 전혀 지장이 없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전한길 씨가 연관된 행사라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보수, 진보와는 무관하게 음악회나 출판 기념회 (사회) 요청이 들어오면 상식선에서 해주곤 했다”면서도 “극우나 극좌 (행사)는 제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일절 하지 않고 있다. 극우적 성격의 행사 또는 전한길 씨가 연관돼있는 행사라는 중요한 부분을 고지해줬다면 행사 사회를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법적 대응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태진아 측도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에 출연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행사를 일반 행사라고 속여 일정을 문의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프라노 정찬희 역시 “저는 이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포스터 게재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의 공통된 입장은 ‘행사 성격에 대한 충분한 고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음악회 사회·출연 요청만 받았을 뿐, 전한길이 전면에 나선 행사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전한길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태진아 씨에 이어서 이재용 전 아나운서도 자유콘서트 출연 불가 통보를 했다”며 “공연도 정치색에 따라 눈치를 봐야 하는 이재명 정권 치하의 이 현실이 서글플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아무도 안 오면 저 혼자서라도 목 놓아 외치겠다”고 덧붙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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