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 신규 채용 작년보다 3배 증가…취업난 숨통 트일까
통합돌봄 전국 확대로 복지 관련 수요 커져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돌봄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사회복지직의 채용이 크게 늘었다. 지방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3일 “2026년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624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공무원을 600명 이상 선발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보건분야 공무원 수요가 급증했던 2021년 797명을 선발한 이후 5년 만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100∼200여명 수준으로 공무원을 채용해 왔다. 2024년에는 105명, 2023년에는 117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210명)보다 2.9배나 증가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올해 공무원 채용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303명을 선발했던 부산시는 올해 채용규모를 3.6배 확대해 모두 109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올해 771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한다. 지난해(364명)보다 2.1배 늘었다.
지난해 144명의 공무원을 채용했던 울산광역시도 올해는 549명을 선발한다. 대전광역시도 지난해(353명)보다 131명만 늘어난 484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채용 증가는 노인, 장애인 등이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된 영향이 크다. 정부가 3월부터 광주시에서 처음 추진했던 통합돌봄을 전국에서 시행하면서 사회복지직을 중심으로 공무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11명 선발했던 광주시는 올해 107명을 새로 뽑는다. 부산시도 지난해 5명에 그쳤던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올해는 176명 선발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9명이었던 사회복지직 선발 인원을 올해는 108명으로 크게 늘렸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선발하지 않았던 울산시도 올해 5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상율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광주에서 시작했던 통합돌범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전체적인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 3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심각한 지방 청년의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이 대통령,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 사건 경위 보고받아
- “양손 흉기 묶은 채 무차별 공격”···인천 전자발찌 찬 50대 흉기 난동 ‘1명 심정지·8명 부상
- 인천 흉기 난동범, 보호관찰관과 점심 먹은 뒤 범행…법무부 “관리체계 전면 재점검”
- 임광현 국세청장 “이재명 대통령 아파트 거래, 과세 대상 아니다”
- [속보] 홍라희, 이재용 회장에 2.6조 규모 주식 증여…지분율 1.75%로 상승
- ‘죽어야 받는 돈’ 종신보험, ‘살아서 받는 보험’으로 변신 중
- 냉장고를 ‘50도’ 찜통으로 만든 사이버 공격···까르푸 등 프랑스 전역 마켓 수백 곳 피해
- [속보]새마을금고도 털렸다···공제회원 이름·계좌번호·잔액까지 유출
- “완주 직전 쓰러졌다” 서울달리기 20대 여성 사망…미국서도 24세·36세 참가자 숨져
- 추미애 “관사 계약, 사치라 보기 어려워”···이재명 대통령 SNS글엔 “저라고 생각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