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82개 숨긴 ‘노스페이스’ 영원그룹…공정위, 성기학 회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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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 그룹이 계열사 82개를 고의로 누락해 대기업 집단 지정을 3년 동안 피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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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 그룹이 계열사 82개를 고의로 누락해 대기업 집단 지정을 3년 동안 피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영원그룹은 ‘룰루레몬’, ‘노스페이스’ 등 유명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무역과 노스페이스를 국내 라이선스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 두 축으로 성장한 회사로 2024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원래라면 2021년부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야 했으나, 성기학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신고에서 자신은 물론 친동생, 딸 등이 보유한 82개 회사를 누락해 3년 동안 지정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누락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고, 누락으로 대기업집단 지정을 회피한 기간(3년)도 역대 최장입니다.
이렇게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하는 동안 영원무역홀딩스 등 주력 회사들은 성 회장 자녀들이 소유한 회사와 내부 거래를 했고, 차녀 성래은 부회장에게 지분을 증여하는 등 경영권 승계 과정도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영원그룹 측은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2022년까지 자산총액이 5조 원에 미치지 못해 공정위가 계열회사 현황 등 핵심 자료만 제출하도록 요청해, 담당 실무자가 성기학 회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영원 그룹이 2015년부터 10년 넘게 계열회사 현황을 제출해 온 점, 누락한 회사 중 성 회장 본인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도 있는 점 등 고의로 볼 여지가 크다고 봤습니다.
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 원 미만 기업집단들의 자료 제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되어 온 제도 취지를 왜곡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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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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