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평균 월급 375만 원…대·중소기업 격차 2배

2024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375만 원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의 월 평균 임금은 중소기업보다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평균 임금 3.3% 증가에 그쳐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3일) 발표한 '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일자리에서 하루 이상 일한 근로자들이 받는 평균 소득은 37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3%, 12만 원 올랐습니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입니다.
데이터처는 "2024년도 최저임금 상승 폭이 낮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떨어져 전반적으로 경제 지표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득순으로 정렬했을 때, 정 가운데에 놓이는 소득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8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6%, 10만 원 늘었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250만 원 미만이 20.9%로 가장 많고, 250~350만 원 미만(20.1%), 85만 원 미만(12.2%) 순이었습니다.
350~450만 원 미만은 11.7%, 450~550만 원 미만은 7.8%를 차지했습니다.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 2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613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중소기업은 307만 원으로 대기업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은 1년 전보다 각각 3.3%, 3.0% 증가했습니다.
이런 임금 차이는 근로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벌어졌는데, 50대 대기업 평균소득이 797만 원으로 중소기업 341만 원의 약 2.3배에 달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777만 원으로 5년 연속 1위였고,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99만 원), 국제·외국기관(538만 원) 순으로 임금이 높았습니다.
숙박·음식업이 188만 원으로 평균소득이 가장 낮았고, 협회·단체·기타 개인서비스업(229만 원), 농업·임업 및 어업(244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증가율 70대가 가장 높아…"요양돌봄 서비스 증가 원인"
연령별로 보면 40대 근로자가 469만 원으로 가장 높고, 50대(445만 원), 30대(397만 원), 60대(293만 원), 20대(271만 원) 순이었습니다.
연령별 임금 증가율은 70세 이상이 5.8%, 9만 원 증가하며 가장 높았습니다.
데이터처는 "70대 이상은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 쪽에서 임금이 많이 늘었다"며 "요양돌봄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정부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성별 평균소득은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임금이 더 높았습니다. 남성 근로자는 442만 원, 여성 근로자는 289만 원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은 3.6%(15만 원), 여성 근로자는 3.6%(10만 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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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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