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출구전략 바뀌나…JKL 키맨 떠난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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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2월 23일 11:14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업계에서는 JKL이 롯데손보 매각가를 대폭 낮추는 등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JKL이 롯데손보 출구전략을 찾는 과정에서 최 부대표가 용퇴를 택했다는 관측이다.
IB 업계에서는 JKL이 롯데손보의 저가 매각을 무릅쓰고서라도 딜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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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과 관계회복·저가매각 속도낼듯
이 기사는 2026년 2월 23일 11:14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에서 롯데손해보험(000400) 매각을 진두지휘했던 최원진 부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이를 기점으로 JKL의 롯데손보 출구전략이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JKL이 롯데손보 매각가를 대폭 낮추는 등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은 최 부대표의 퇴사가 예고되면서 내부적으로 펀드 핵심 운용역 변경을 추진 중이다. 최 부대표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JKL의 키맨으로 꼽힌다. 2015년 합류한 후 LS니꼬동제련(현 LS MnM), 롯데손보 인수 등 굵직한 투자를 주도했다. 최근까지 롯데손보 사후 관리, 매각을 담당했던 인사이기도 하다.
JKL이 롯데손보 출구전략을 찾는 과정에서 최 부대표가 용퇴를 택했다는 관측이다. 롯데손보는 경영권 매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금융 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직면했다. 롯데손보는 경영 개선 계획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강하게 대립해왔다.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자본 건전성이 취약하다는 이유로 경영 개선 권고를 부과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금융위는 올 초 롯데손보의 경영 개선 계획서를 불승인했고 경영 개선 권고가 경영 개선 요구로 격상되는 수순이었다.
JKL은 롯데손보와 당국 간 관계 악화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와의 관계 회복이 엑시트를 위한 실질적인 선결 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롯데손보가 금융위에 제기했던 행정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것도 관계 회복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읽힌다.
롯데손보 경영 정상화 선택지는 증자 또는 경영권 매각으로 좁혀졌다. 현실적으로 대규모 추가 증자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경영권 매각 외에는 대안이 없다. JKL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접촉하며 매각 가능성을 협의 중이나 해를 넘겨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IB 업계에서는 JKL이 롯데손보의 저가 매각을 무릅쓰고서라도 딜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력한 인수자로 꼽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측은 예별손해보험을 비롯해 시장에 나온 여러 보험사 매물을 검토 중이어서 롯데손보 거래가 성사될지는 불확실한 구도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롯데손보 딜의 성격이 속도전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최 부대표의 역할을 대신할 인물을 외부에서 수혈할지, 내부에서 발탁할지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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