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전 포천시장, 국방장관에 옛 6군단 부지 무상임대 요청

최재훈 2026. 2.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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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왼쪽) 전 포천시장이 지난 20일 안규백(가운데) 국방장관을 만나 포천지역 군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6.2.23 /박윤국 전 포천시장 사무실 제공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최근 안규백 국방장관을 만나 옛 6군단 부지 문제 등 군 관련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일 강태일 포천시 사격장 대책위원장, 이창진 노곡리 오폭사고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김현규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의회 원내대표, 김태선 위원 등과 함께 국방부에서 안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옛 6군단 부지 75년 무상임대, 일동면 수입·사직·화대리 등 오폭사고 피해 누락 지역의 재조사 및 보상요청, 15항공단 이전 및 75년 무상임대 방안 중장기 검토, 장암·산정리 약사마을 등 승진사격장 주변지역 이주대책, 군 유휴지를 활용한 ‘국방상생마을’ 조성 제안 등이 안건으로 나왔다.

특히 옛 6군단 부지 임대 방안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파주 경기북부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미군 반환공여지 제도 개선 방안을 국군부대 이전부지에도 적용하자는 제안이다.

당시 안 장관은 미군 반환공여지와 관련, “지방정부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생각해 5년이 원칙인 임대기간을 최대 100년으로 늘리고 매각대금 분활 상환기간을 최대 20년에서 50년으로, 임대료는 토지가의 1%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시장과 참석자들은 현재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옛 6군단 부지 반환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동양 최대 사격장 등 포천의 군사시설 특수성을 고려해 무상임대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시장은 “분단 이후 국가안보라는 명분 아래 일방적인 희생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안규백 장관이 신속한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이제는 실행으로 답할 차례며, 포천시의 기나긴 현안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결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 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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