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라도 되는 줄 알어" 저격당한 감독, CBLoL컵 결승 갔다

김용우 2026. 2.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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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고영재(사진=CBLoL)
소속 선수한테 "'페이커'라도 되는 줄 알어"라며 저격당했던 감독이 브라질 CBLoL컵 결승에 진출했다. 라우드 '레이즈' 오지환 감독이 소속팀을 2년 만에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라우드는 22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열린 CBLoL컵 승자 결승서 레드 캐니즈 칼룽가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라우드가 브라질 CBLoL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4년 4월 CBLoL 스플릿1 이후 2년 만이다.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라우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브리온 출신인 '불' 송선규와 kt 롤스터 CL에서 활동했던 '영재' 고영재를 영입했다. 라우드는 현재 진행 중인 CBLoL컵 정규시즌서 4위를 기록했다.

막판 3연패가 아쉬웠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비보 키드 스타즈, 로스에 이어 레드 캐니즈 칼룽가를 꺾고 승자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승자 결승을 앞두고 미드 라이너 '마고' 쟌 카를로스 디아즈가 코칭스태프와 갈등 끝에 팀을 나오면서 문제가 생겼다.

라우드'불' 송선규(사진=CBLoL)
'마고'는 연습에서 대놓고 감독에게 "'레이즈' 자기가 누군 줄 알어? '페이커' 이상혁이라도 되는 줄 알어?"라고 저격했고 이 내용은 현지가 아닌 글로벌 이슈로 확장됐다.

라우드는 화해를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대체 선수로 '엔비' 브루누 파리아스를 영입했다. '마고'의 경우 브라질 e스포츠 쪽에서는 은퇴는 아닐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상 선수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라우드 오지환 감독(사진=CBLoL)
오지환 감독 사건에 이어 글로벌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었는데 '불' 송선규가 브라질 솔로랭크에서 레드 캐니즈 칼룽가 서포터 '프로스티' 조제 에두아르두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라며 저격을 당한 것.

송선규는 인터뷰에서 "그 일 때문에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솔직히 저희가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승리한 라우드는 내달 2일 결승전에서 레드 캐니즈 칼룽가와 퓨리아의 승자와 대결한다. 승리하면 CBLoL 대표로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하며 패하면 오는 5월 대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부트캠프 지원을 놓고 대결하는 아메리카스컵으로 향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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