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흉물 전락'…칠곡 북삼JK아파트 드디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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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장기간 방치돼 지역 흉물로 전락한 경북 칠곡군 북삼읍 JK아파트가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북삼읍 주민 조미영씨는 "아파트 바로 옆에 방치된 건물이 있다 보니 밤에는 주민들이 공원 쪽으로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웠다"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정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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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면 규모 주차장 조성키로

20년 넘게 장기간 방치돼 지역 흉물로 전락한 경북 칠곡군 북삼읍 JK아파트가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해당 부지에는 만성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이 조성된다.
23일 칠곡군에 따르면 북삼 JK아파트는 2000년 사업 승인을 받아 지상 15층, 247세대 규모로 추진됐다. 그러나 2003년 공사가 중단되며 공정률 약 60%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안전 우려와 읍내 중심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생활 편의가 다른 곳에 비해 좋은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불이익도 있었다.
칠곡군은 JK아파트 철거를 위해 해체 공사비 등을 포함해 34억 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직권철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다음달 17일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간 뒤 올해 7월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철거가 완료된 기존 아파트 부지에는 1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북삼읍은 공영주차장이 부족해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보였으나 주차 공간 확보로 상가와 주거 지역의 주차 불편도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이다.
북삼읍 주민 조미영씨는 "아파트 바로 옆에 방치된 건물이 있다 보니 밤에는 주민들이 공원 쪽으로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웠다"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정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JK아파트는 장기간 방치로 주민 불편이 제기돼 왔던 곳"이라며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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