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좀 고쳐요”…52억원 금괴 기부한 익명의 일본인

최강주 기자 2026. 2.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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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시에서 익명 기부자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해 시 수도국에 5억 6654만 엔(한화 52억 9862만) 상당의 금괴 21kg을 기부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최근 익명의 인물 A 씨로부터 "수도관 정비에 써달라"는 의사와 함께 거액의 금괴를 전달받았다.

A 씨는 전국적인 수도관 파손 뉴스를 보고 기부를 결심했고, 금괴가 낡은 시설을 바꾸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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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기부자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해 오사카시에 5억 엔대 금괴를 기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오사카시에서 익명 기부자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해 시 수도국에 5억 6654만 엔(한화 52억 9862만) 상당의 금괴 21kg을 기부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최근 익명의 인물 A 씨로부터 “수도관 정비에 써달라”는 의사와 함께 거액의 금괴를 전달받았다.

A 씨는 전국적인 수도관 파손 뉴스를 보고 기부를 결심했고, 금괴가 낡은 시설을 바꾸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시는 A 씨 요청에 따라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금괴 21kg은 상수도관 약 2km 구간을 완전히 교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2026 회계연도부터 해당 기부금을 수도관 교체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엄청난 금액에 말문이 막힌다”며 “기부자의 고귀한 마음씨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1960년대 구축한 인프라가 일제히 노후화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오사카시 역시 2024 회계연도에 도로 아래에서만 누수 사고를 92건 겪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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