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모리값 급등에 ‘갤럭시S26’ 최상위 모델 출고가 250만원 넘는다… 41만8000원 인상
전작 대비 가격 인상률 20% 육박
스토리지 커질수록 가격 인상률 높아져
“메모리값 급등이 가격 인상 촉발”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공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최상위 모델(울트라 1TB)의 국내 출고가를 250만원대로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전작 대비 40만원대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갤럭시S26 울트라’ 1테라바이트(TB) 모델의 출고가는 254만5400원으로 확정됐다. 전작인 갤럭시S25 울트라 1TB(212만7400원)보다 41만8000원 오른 수준이다. 인상률은 약 20%다.
용량별로 보면 인상 폭은 스토리지가 커질수록 가파르다. 갤럭시S26 울트라 512GB 모델의 가격은 205만9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184만1900원) 대비 11.3% 오른 수준이다. 256GB 모델은 179만7000원으로 전작(169만8400원)보다 5.8% 인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울트라 라인업은 고용량 저장장치 채택 비중이 높은데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1TB 등 상위 용량의 원가 부담이 더 크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S26 울트라 512GB 모델(205만900원)의 경우 제품 공개 직전까지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000원 단위 조정만으로도 가격 끝자리가 바뀔 수 있어, 막판에 소폭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언팩(공개) 행사를 앞두고 일부 모델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전 모델 출고가를 동결한 전례가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S25 사전예약 기간 중 전체 판매 비중의 52%를 갤럭시S25 울트라가 차지했을 정도로, 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의 핵심 모델”이라며 “울트라 512GB 모델이 200만원을 넘기고, 1TB 모델도 25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되면 판매량 감소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국내 사전예약은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하고, 정식 출시일은 3월 11일이다. 출고가는 이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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