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삼성전자 얼음정수기, LG와 격돌…“제빙 성능 놓고 승부”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2.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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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베일에 쌓였던 얼음정수기를 23일 공개했다.

보다 앞서 얼음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와 제빙 성능과 용량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얼음정수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LG전자와 격돌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2024년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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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냉동 얼음’ vs 삼성 ‘8kg 제빙’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놓고 경쟁
코웨이 독주 속 가전 빅2 격돌
[LG전자]
삼성전자가 베일에 쌓였던 얼음정수기를 23일 공개했다. 보다 앞서 얼음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와 제빙 성능과 용량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최대 8kg의 제빙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약 100개의 얼음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하루 약 1000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무게로 무려 8kg에 달한다.

프리미엄 정수기인 만큼 위생도 신경 썼다.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능력과 인공지능(AI) 맞춤 살균 기능을 갖춰 국내 최고의 위생 수준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 기관인 NSF 인터내셔널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0배 가는 초정밀 필터가 포함돼 있어 미세플라스틱부터 납, 수은, 크롬 등 유해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 총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이는 국내 출시된 카운터탑(스탠드) 정수기 중 최다 수준이다.

신제품에는 직수관, 아이스룸, 아이스 트레이를 전기분해 살균하는 AI 맞춤 살균 기능도 적용됐다.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삼성전자]
이번 제품은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전면의 스크린에서는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제품은 사틴 베이지, 사틴 그레이지. 솝스톤 차콜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39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얼음정수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LG전자와 격돌이 예상된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LG전자]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2024년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신모델을 선보였다. 모두 카운터탑 모델이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국내에서 유일한 ‘냉동 보관’ 얼음정수기다. 2026년형 모델은 하루 제빙량이 3.8kg으로 기존 모델 대비 2배, 얼음 저장 용량이 1kg으로 1.8배 늘었다. 맞춤출수·맞춤온도·미세출수 기능과 중금속 9종을 거르고 노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해 주는 LG전자의 정수기 필터 ‘올 퓨리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출고가는 328만6000원이며, 주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방식인 구독료 기준으로는 월 5만3900원(6년 계약 기간, 케어 서비스 4개월 방문 주기)이다.

정수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코웨이가 전체 시장의 40% 상당을 점유하며 독주하는 모습이다. 나머지 시장에서 SK인텔릭스(구 SK매직)와 LG전자는 각각 15%를, 쿠쿠는 13%, 청호나이스는 10% 수준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 점유율은 현재까지는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따로 집계하면 LG전자와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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