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운 명문家, 한국 기업 콕 짚어 "'VLCC 선대' 구축 프로젝트, 놀라운 일" 공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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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탱커 선사인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Okeanis Eco Tankers)가 장금상선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매입에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아리스티디스 알라푸조스(Aristidis Alafouzos)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VLCC 선대를 확충하고 있는 장금상선에 "경의를 표하고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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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 탱커 선사인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Okeanis Eco Tankers)가 장금상선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매입에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장금상선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화주들의 선택 폭이 좁아졌고, 이는 결과적으로 운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VLCC 시장의 주도권이 국영 석유회사에서 민간 선사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아리스티디스 알라푸조스(Aristidis Alafouzos)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VLCC 선대를 확충하고 있는 장금상선에 "경의를 표하고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알라푸조스 CEO는 "장금상선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지금까지 85척 이상의 선박을 확보했거나 확보할 예정"이라며 "전체 선대 규모는 약 150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은 전체 VLCC 선대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현물 시장에서 경쟁하는 가용 선대 기준으로는 무려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금상선의 공격적인 선대 확장은 시장 내 가용 선박 수를 제한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더욱이 그림자 함대(러시아와 이란과 북한 등 국제사회의 제재로 정식 교역이 불가능한 국가들이 운영하는 밀수 선박)를 제외하면, 용선 업체들의 선택권은 제한된다. 노르웨이 선박 중개업체 펀리(Fearnleys)는 장금상선이 '그림자 함대'를 제외한 VLCC 4척 중 1척(약 25%)을 통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운임에도 상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실제 장금상선의 대규모 VLCC 확보 이후 1년 용선 운임은 하루 9만 달러(약 1억3000만원), 3년 용선 운임은 하루 6만 달러(약 8600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알라푸조스 CEO는 "그들(장금상선)은 어려운 일을 도맡았고 나머지 시장 참여자들은 그 결실을 누리고 있다"며 "시장은 이것이 엄청난 변화라는 것을, 그리고 가장 큰 선박 소유주나 운영사가 화주나 국영 석유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국영 석유회사들이 운송비를 낮추기 위해 운임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면, 민간 선사의 영향력 확대는 오히려 운임 상승을 촉진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한 시장에 나온 매물을 싹쓸이하고 있는 장금상선에 선박을 매각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알라푸조스 CEO는 "여전히 상당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며 "아시다시피 이번 주에만 운임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급등하는 국면의 출발점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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